퓰리처상 2회 받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와 인터뷰

이민복(대북풍선단장)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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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자의 특징은 2013년부터 12년째 도보로 이동하며 인터뷰하는 것이다.
  발로 기사를 쓰는 이 기자의 이름은 폴 살로펙(Paul Salopek).
  발로 기사를 쓴다기에 이런 말을 했다.
  맑스 레닌주의자들이 자그만 농장이나 가게라도 해 보았다면
  인간 본성을 간단히 알고 그 거창한 공상적 공산 이론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철학에서 진리의 기준은 실천이란 말이 그래서 있다.
  맑스 레닌주의 철학에서도 진리의 기준은 실천이라고 했다.
  하지만 말에 매여 발로 하는 것은 반동이라고 했다.
  
  기자는 대북 풍선 보내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겠다고 했다.
  민간 <대북 풍선 원조>인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특히 잊지 말라고 강조하는 것은 라디오 인터넷 막은 유일 곳이 북한이라는 것이다.
  그곳에서 눈과 귀를 가리운 동포를 돕는 것이 결코 정치적이지 않다고 했다.
  원초적인 인도주의 인권 문제이지 정치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은 이런 면에서 약하며 대신 매우 정치적이다.
  좌파는 진가를 떠나 대북 풍선을 아예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우파는 진가를 떠나 대북 풍선을 무조건 보내야 한다고 한다.
  이 틈에 끼인 인도주의 인권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그래서 대북 풍선 현장에서의 인터뷰지만 부디 장소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다.
  
  기자는 나에게 한국에서 대북 풍선 하는 다른 이들도 소개해달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대북 풍선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딱 한 사람만 소개하였다.
  하태경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까지 한 김성중 씨이다.
  그는 터놓고 대북 풍선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왔었기 때문이다.
  그는 대북 풍선에 GPS를 달아 보낸 최초인이었고 나도 배워 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북방송을 하고 있었고 겸사 대북 풍선도 하려 했다.
  하지만 고백하기를 대북 풍선은 보통 일이 아니기에 중단했다고 했다.
  그렇게 정직하기에 그를 소개한 것이다.
  대북 풍선을 합법적으로 하는 자를 고르려면 가스 안전 자격증과
  국가인증 풍선 차량, 소화기를 갖춘 자인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은근하면서도 끈질기게 풍선 장비를 보자고 하여 보여주었다.
  또한 대북 풍선 하려면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신문 기사에서 흔히 보는 풍선과 저의 풍선을 대조하니 모양부터 다름을 알 수가 있다.
  당신은 발로 뛰는 기자이기에 이진수를 알 수가 있다.
  한국 기자들이 그렇지 못하기에 진가 구분이 없이 대북 풍선 기사를 쓴다.
  이런 혼탁한 기사를 보고 정치적 진탕 속으로 끌고 간다.
  
  인도주의 견지에서 전단보다 구제물자를 보내는 것은 어떤가고 묻는다.
  물자 부족이 극심한 북한에 절실한 문제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력이 약한 민간이 할 일이 못 된다.
  설사 보낸다 해도 그것으로 다 구제할 수도 없다.
  육에 양식보다 영에 양식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대북풍선 원조이지만 이렇게 조용히 하니 자금 어려움이 많겠다.
  자본주의 꽃은 광고인 것처럼 떠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자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구전 문화가 발달된 북한임을 잘 알기에 개의치 않는다.
  적게 날려도 진실로 보내면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대로이다.
  
  기자는 탈북자 정착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며 당신은 어떤가고 묻는다.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자이다. 지옥에서 살다가 왔기 때문이다.
  한국 정착에서 불만은 천국에 와서 불평이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남한은 행복한 줄 몰라 불행하다.
  아사자가 가장 많은 북한은 불행한 줄 몰라 불행하다.
  
  탈북자는 남한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열등감 가질 필요는 없다. 통일되면 반전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지식과 재산은 경험이라고 했다. 북과 남한을 경험한 이는 우리뿐이다.
  
  세대가 바뀌어 가며 통일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 간다. 당신 생각은 어떤가.
  그것은 할 탓이다. 사람은 이해관계를 가진 속성을 지녔다.
  통일에 대한 이해관계를 주면 하지 말자고 해도 나설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남한은 통일철학이 부재하다.
  독일 통일을 교조적으로 받아들여 통일비용 소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기자처럼 발로가 아니라 책상머리이니 그렇다.
  독일과 한국은 실정이 정 반대이다.
  독일은 1,2차 대전 전범인데다가 통일되면 덩치가 주변국보다 커서 모두 우려한다.
  그런 속에서 통일비용을 들여서라도 통일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범이 아니라 피해자이며 통일이 되어도 주변국을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
  주변국은 모두 덩치가 큰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남한인들은 모든 면에서 사장급 위치에 놓인다.
  일자리와 투자가 복 받듯 내려진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따라서 통일비용이 아니라 통일 투자라고 저는 30년 전 남한 도착할 때부터 말했다.
  한반도 통일은 남북한의 대출로이고 축복뿐이다.
  
[ 2024-07-04, 17:1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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