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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 8대 명당의 하나 말명당
작성자 송촌산인 작성일 2018-05-12 오후 2:15:45  (조회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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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8년 3월 10일자 B3면 토일섹션 Why? 문화재위원회 민속문화재위원 ‘김두규 교수의 국운풍수’ 칼럼의 조선 8대 명당인 말명당···· 제하로 전북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소재 말명당이 딸 사위와 함께 묻힌 까닭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1. 말명당을 풍수형국으로 표기해야
순창군 인계면은 옛 잉화벌면(仍火伐面)으로 군청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20리에 있다고 「여지도서」 순창군조에 나오고 마흘리(馬屹里)는 잉화벌면 관내에 있다고 「호구총수」에 나온다.
「유산록(遊山錄)」순창군편에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이 동쪽으로 20리에 있다고 하였는데 「여지도서」상에는 동북쪽이라 하여 약간의 차이가 나나 의심할 필요성은 없다고 하겠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펴낸 25.000 도룡(道龍) 지형도상에는 큰말(大馬)과 작은말(小馬) 마을 사이에 마흘리 저수지가 있으니 목마른 말이 저수지물을 들이키는 형세를 「유산록」저자는 인지하고 갈마음수형국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 주산인 용마산이 말머리(馬頭) 모양으로 마흘리의 흘(屹)자는 산이 오똑하다는 뜻으로써 어미말(大馬)이 망아지(小馬)를 끼고서 말울음 소리를 낸다는 용마시풍형(龍馬嘶風形)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유산록」저자의 뜻을 따르겠다.
말명당 형국에는 와마형(臥馬形), 옥마형(玉馬形), 용마음수형(龍馬飮水形), 천마음수형(天馬飮水形), 호마음수형(湖馬飮水形), 약마부적형(躍馬赴敵形, 말이 뛰어서 적을 향하여 달리는 형국), 천마시풍형(天馬嘶風形), 천마회두형(天馬回頭形), 번천마제형(翻天馬蹄形, 천마가 말발굽을 구르며 나르는 형국), 겸마망조형(嗛馬望槽形, 말이 여물을 먹기 위하여 구유통을 바라보는 형국)등 형국이 있으나 「유산록」저자는 갈마음수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위와같이 살펴볼 때 갈마음수형임을 알 수 있는 것을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말명당으로 썼다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다고 하겠다. 말무덤, 말명당이라고 흔하게 부르는 것은 나무꾼이 지게를 지고 작대기로 지겟다리를 두드릴 때나 적합한 말이지 나라의 국운을 풍수로 푼다는 국운풍수가 쓰기에는 적절한 표현으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
 
2. 긴 우백호와 함몰된 좌청룡
우백호가 길게 뻗어내리고 좌청룡이 일부 함몰되어 장자가 절손하며 외손이 발복한다고 술사들의 주장이 있으나 풍수고전에는 없다는데 대하여
- 청룡백호의 산세에 따라 장손과 외손이 발복한다는 말이 풍수서적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풍수문헌외의 문헌에는 기록이 나온다.
「회남자(淮南子)」시칙훈(時則訓)에서 봄의 위치는 동방이고 가을의 위치는 서방이라 하여 경복궁(사적 제117호)의 건춘문은 글자 그대로 봄기운을 받아 들이는 동쪽 즉, 동쪽방위에 있고 영추문은 가을걷이를 걷어 들이는 서쪽방위에 있으며 건춘문(建春門) 천정 벽화에 청룡이 그려져 있고 영추문(迎秋門)의 천정에는 백호가 그려 있어 궁궐을 수호하는 형세이다.
4계절을 방위에 적용하여 동쪽은 봄, 남쪽은 여름, 서쪽은 가을, 북쪽은 겨울을 가리킨다. 경복궁 광화문이 남쪽에 있고 광화문의 빛 광(光)자가 여름을 상징한다. 즉, 백성들을 등따습게 하여 통치하겠다는 통치철학이 배어 있다고 하겠다.
군자나 높은 사람은 평소의 생활에 왼쪽을 높여 상석(上席)으로 친다<君子居則貴左,「道德經」偃武篇, 李滉의 「退溪集」,「淮南子」繆稱訓에는 凡高者貴其左로 됨>. 제사에도 왼쪽을 숭상하여 받들어(吉事尙左) 부부의 위치가 남자는 사당의 동쪽 계단에 서고 부인은 서쪽 계단에 서 있는다. 남성이 동쪽에 있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을 본뜬 것이며 여성이 서쪽에 있는 것은 달이 서쪽에서 뜨는 것을 본 뜬 것이다(「禮記」禮器).
남자가 큰절을 할 때에 오른손을 아래로 하고 왼손을 위로 하여 포개어 잡고(좌공수左拱手) 무릎을 꿇어 땅에 짚고서 몸을 굽혀서 이마가 손등에 이르도록 절을 한다<경기곡권(擎跽曲拳), 凡男拜 尙左手 拜手稽首「禮記」內則편>. 왼쪽은 양(陽)이고 양(陽)은 길상(吉祥)에 해당되므로 남자 역시 양이므로 그렇게 한다.
폐백, 홀(笏), 서옥(瑞玉)을 들거나 잡을 때에도 음(陰)에 해당하는 오른손을 아래로 하고 양(陽)에 해당하는 왼손을 위로 포개어 받들며(操幣圭璧 則尙左手, 尙은 上으로 높인다는 일반적인 뜻임,「禮記」曲禮下편) 잡았으니 개성시 개풍군 중서면 해선리 소재 고려 제31대 공민왕(恭愍王 1330-1374)과 왕비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 ?-1365)의 현릉(玄陵)과 정릉(正陵)앞에 세운 문무인석의 오른손 위에 왼손을 올려 홀과 칼집을 쥐고 있다.
위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남자는 동쪽 즉 왼쪽 양(陽)의 방향이고 여자는 서쪽 즉 오른쪽 음(陰)의 방향으로 보는 바, 좌청룡이 양이고 남자도 양이며 우백호가 음이고 여자도 음으로 간주하여 좌청룡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렸으면 남자가 번성하고 청룡 줄기보다 우백호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렸으면 여자 즉 외손이 발복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서울의 백호 인왕산의 산세가 힘차고 청룡 낙산이 약하여 조선왕실이 장손보다 지손이 번창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계면 마흘리 산세가 좌청룡 중간이 함몰되어 굴곡져서 장자가 절손된다고 주장하는 술사의 말은 타당하다고 하겠다.
 
3. 외손 발복
마흘리 산소 맨 윗자리가 함양박씨 박예 부부의 합장묘이고 그 계하에 박예의 사돈 광산김씨 좌의정 김국광(金國光 1415-1480, 묘소 충남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의 첫째 아들 공조, 병조, 형조참의를 거쳐 대사간을 역임한 김극뉵(金克뉵 1436-1496, 신문 기사상에는 극뉴로 표기되었으나 부끄러울 뉵으로 써야 됨, 둘째 克怩 부끄러울 니, 셋째 克羞 부끄러울 수, 막내 克愧 부끄러울 괴자임)의 합장묘이며 그 아래는 김극뉵의 사돈 동래정씨 이조, 공조, 호조판서를 역임한 정난종(鄭蘭宗 1433-1489, 묘소 군포시 속달동)의 셋째아들 동래현령(종5품) 정광좌(鄭光佐 1467-1520) 합장묘로 조성되었다.
풍수 고전상에 청룡 백호의 산세에 따라 장손과 외손이 발복한다는 기록이 풍수 고전에 없다고 김교수는 주장하지만 외손 발복 지지로 잡아준 그 당시의 지사(地師)의 뛰어난 혜안이 돋보이는 경우라 하겠다.
외손 발복지라는 지사의 의견을 듣고 친손을 제치고 친정 산에 산소를 잡게하여 외손이 발복한 유일무이한 명당자리라고 대서특필감이 되겠으나 외손 중에 장상이 배출되지 않아서 조선 8대 명당중 첫째라는 일부 지사의 주장은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하겠다.
김교수는 외손이 발복하는 대표적 발복지를 부정하고 윤회봉사(輪廻奉祀)에 균분상속(均分相續)의 현장이라고 주장을 증명하려고 한다면 외손이 제사지냈다는 기록문서를 제시하여야 하고 또한 딸에게 재산을 분배하였다는 분재기(分財記)를 영상으로 제시하지 못한 점에서 수긍하기 어렵다고 하겠다.
인터넷상 조선8대 명당을 제시하면 김극뉵묘를 비롯한 강원 춘천시 서면 방동리 평산신씨 시조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申崇謙 ?-927) 묘, 충북 청주시 남일면 가산리 고려 개국공신 한란(韓蘭) 묘, 경북 영천시 북안면 도유동 광주이씨 시조 이당(李唐) 묘, 부산진구 양정동 동래정씨 시조 정문도(鄭文道) 묘, 경북 고령군 쌍림면 산곡리 고령신씨 시조 검교군기감 신성용(申成用) 묘,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안동김씨 사헌부장령(정4품) 김번(金璠 1479-1544) 묘, 경북 예천군 지보면 도장리 동래정씨 진주목사 정사(鄭賜) 묘 등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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