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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는 '사이비 평화'의 전도사인가?

글 | 김원율 안드레아 필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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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에 올라 김정은과 손을 맞잡아 올리며 포즈를 취한데 이어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때 천주교회 김희중 광주대교구장도 특유의 히죽거리는 웃음을 웃으며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이 TV 뉴스에 보도되었다  

김희중 대주교는 921일 북한에서 돌아온 후 하루 만에 광주대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23일 로마로 출국하기로 결정됐다면서 바티칸 외교장관을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소개하고 교황님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지원해 주고 기도해 줄 것을 청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사이비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김희중 대주교는 작년 5월 문재인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바티칸의 교황청을 방문한 적도 있다  

이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가짜 평화를 국민에게 각인시키려 하더라도 진리의 대변인이 되어야 하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교회의 성직자가 이처럼 권력에 아부하여 사이비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한다는 것은 천주교인으로서 가슴을 쳐야 할 일이다  

2016년 촛불집회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김희중 대주교는 광주대교구 성탄절 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는 현 정부가 뒤지고 뒤져도 뇌물 한 푼 받은 적 없는 대통령에 대하여 자신이 마치 예언자요 판관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은 이러한 기득권 세력의 추악한 뿌리와 더불어 무능하고 불의한 박근혜 정권의 부패와 타락상을 아주 참담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촉구는 국민에게서 부여받은 권력을 부당하게 사유화함으로써 법과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도덕적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해 주권자가 내리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시민들의 촛불은 공정이 물처럼 흐르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아모 5,24 참조) 새로운 나라에 대한 갈망이며 외침입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광주대교구의 교구장으로 취임한 이래 고위 성직자로서의 본분을 잊고 급진적 운동가로서의 행동을 보여 왔다. 성직자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할 수 있으나, 이는 편파적이지 않아야 하며 성령의 인도에 따라야 한다. 그는 목자로서의 거룩함을 상실한 채, 김정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해왔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사드 미사일 배치에 대한 반대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반국가 행위에 몰두하여 왔다  

그는 201512월 평양을 방문하여 70여명의 가짜 신자에게 성체를 분배하는 성체모독행위를 저질렀다. 그리고 당시 김희중 대주교는 6.15 선언, 10.4 선언의 충실한 이행에 대하여 언급하는 등 북한이 원하는 것을 충실히 따랐다. 그는 20171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한상균의 석방을 건의하였고, 금년 7월에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유튜브를 만드는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이석기와 한상균 석방을 요구하였다.

김희중 대주교에게 묻는다. 이석기, 한상균이 양심수인가? 김일성 주체사상을 믿으면서 지하혁명조직을 만들고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남한의 체제전복과 공산주의 혁명을 시도하였던 이석기, 폭력으로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던 한상균이 양심수란 말인가? 아마 김정은의 대변자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지 모른다. “지금 김정은은 별다른 잘못도 없는데 가혹한 국제제재를 받고 있다. 김정은은 양심수이다.”라고 말이다  

북한의 많은 신자들은 단지 그들이 하느님께 기도하였거나 성경을 소지하였다는 이유 등으로 요덕 등의 강제수용소에 억류되어 있다. 지옥 같은 수용소에 갇힌 2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 중, 4분의 1이 그리스도교도로 알려져 있다. 김희중 대주교는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수용소로 끌려간 북한 그리스도교도의 인권에 대하여는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김희중 대주교는 2017529일 광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여러 차례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을 것을 주장하였다. 그의 평화협정에 대한 주장은 북한의 김정은의 주장을 똑같이 되 뇌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북 월맹과 남의 월남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된 지 2년만인 19754월에 베트남이 공산화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위선적이고 허영으로 가득찬 인간이 부르짖는 평화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말뿐인 평화를 따르는 사이비 평화교 광신도 들이 점점 기세를 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33번이나 평화를 강조하였고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하는 외교안보 특보(이 사람도 문 씨이다)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깨져도 좋다. 북한 핵보유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경악 그 자체이다. 이제 이 정부의 정체는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들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 사이비 평화를 추종하고 있는 집단이다.  

살을 에는 추위와 극심한 굶주림을 참아가며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대륙을 떠돌던 탈북자. 엄동설한의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헐벗은 옷으로 몸이 얼어 죽어가는 동생의 신체를 끌어안고 울부짖던 탈북여성들. 그들이 사선을 넘어 자유를 쟁취했을 때 한없이 흘러내린 눈물 속에 깃든 것이 참된 평화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려고 새벽부터 동원된 10만 인파는 평양 광장에서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동원되어 소리지르며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드느라고 몸과 마음이 지쳤을 것이다. 남의 이산가족 56천명이 북의 가족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음에도, 거의 6001의 경쟁 속에 100명이 엄선되어 금년 8월 북의 가족을 만났다. 만약 김정은이 터럭만큼이라도 개방의 의지가 있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한을 헤아릴 줄 아는 인간이라면 지금이라도 서로 간에 안부전화는 하게끔 할 수 있다.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안부전화는 왜 못하게 막는가? 이들은 백두혈통 3대 세습 독재정권의 포악성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절대 개혁·개방하지 않는다  

이들은 당에 대하여 충성심이 강한, 고르고 고른 상봉대상도 면회 전 철두철미 교양교육을 한 다음 남의 가족을 만나게 하며 남의 가족이 가져온 용돈과 선물을 충성자금 명목으로 빼앗는다고 한다. 세상에 어떤 독재국가에서 가족이 가져온 선물과 현금마저 몰수하는 나라가 있는가? 김정은이 개혁은 둘째 치고 개방하지 않는다는 것은 태영호 공사의 책을 읽어보아도 명명백백하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없애려면 간단하다. 그냥 보유한 핵 리스트 제출하고 검증받고 폐기하면 되는 것을 공허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말만 하면서 시간 끌 이유가 하등에 없다.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면 이를 모를 리 없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이 정부는 정상회담이라는 쇼를 통해 김정은의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하루 종일 TV에 방영하면서 감상적 민족주의라는 허상에 사로잡힌 국민에게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최저임금 대폭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지원, 원자력 발전소 폐쇄와 같은 이념적 삽질로 나라의 곳간은 거덜나고 있다. 이들은 증오심에 젖어 있는 인간들을 달래려고 부와 성장의 원천인 재벌을 억누르고 이로 인해 재벌은 투자를 해외로 돌리고 있다. 이들은 다른 것은 깽판 쳐도 오로지 남북관계만 잘 되면 된다.’는 식으로 남북관계 이벤트에만 몰두하고 있고 창의와 열정으로 기업하는 사람들을 지원하여 일자리를 늘리기보다는 오로지 세금폭탄으로 가진 사람 것을 빼앗아 저소득자에게 나누어 주는 포퓰리즘적인 망국의 정책만을 펼치고 있다  

923일 자 TV 뉴스에는 김정은이 손가락으로 하트모양을 지어서 얼빠진 남측 대통령수행원들이 감읍하여 히죽거리는 사진이 방영되었다. 그러나 김정은의 미소는 철저히 비수를 감춘 웃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으리라.  

김희중 천주교회 광주대교구장은 2018년 교구의 사목교서 표어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라고 정하였다. ‘더불어라는 말은 어디에서 많이 듣던 말이다. 김희중 대주교의 활동을 보면 한국 천주교의 광주대교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출장소인가?”라는 의문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한국 천주교회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된다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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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9-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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