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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노릇도 성에 안차 이제는 ‘집사’노릇을 하려는가?

글 | 김원율 안드레아 필자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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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일자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1013일부터 21일까지 유럽을 순방하면서 김정은 초청장을 바티칸 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926'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이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를 칭송하는(sing praises) 사실상의 대변인을 뒀다.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핵·미사일 시험장 폐쇄를 언급하며 '북핵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했다.   

김정은은 누가 무어라고 해도 고모부를 고사포로 시신의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처형하고 이복형을 독살한 3대 세습독재자이다. 지금도 2500만 북한 주민은 동토의 왕국에서 3대 세습 체제의 노예가 되어 신음하고 있고 1000만 이산가족은 가족의 생사여부조차 알지 못하고 한 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북의 3대 세습 체제는 언제나 정권이 어려울 때는 개혁·개방 쇼를 벌인 다음 본색을 드러내왔다. 김정일은 20011월 중국 상하이를 찾아 상하이가 천지개벽했다고 하면서 개혁·개방의 의지를 내비쳤고 2002년 장마당을 묵인하는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은 6년 동안 개혁·개방 쇼를 끝내고 2006109일 제1차 핵실험을 단행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지지하였던 중국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북이 자폭할 의도가 없다면 미국을 공격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들의 경제력이나 군사력으로 볼 때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치를 리도 없을 것이다. 북한 정권 수립 후 이들은 노동당 강령에 기록된 한반도의 적화라는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 수십 발의 핵탄두와 이동식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입으로만 선의를 포장하여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이끌어내고 남한의 좌익을 선동하여 미군을 철수시킨 후, 베트남처럼 한반도를 그들 수중에 넣는 것이 이들의 책략이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 집권당 대표가 보안법 철폐를 논하면서 국민의 사상무장을 해제하려고 하고 있으며 유사시 전방지역에서 북의 전차부대를 저지할 수 있는 방어시설마저도 해체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제주 국제관함식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일부 선동가들의 트집에 편승하여 군의 깃발을 내리라는 무례한 요구를 하여 일본 해상자위대의 입항을 백지화시켰다. 지금 일본의 자위대는 종전 이후에 해외에서 총 한방 쏜 적이 없다. 지금 일본의 자유분방한 젊은 세대에게서 군국주의의 티끌만큼의 망령이나 잔재를 발견할 수 있는가? 북한은 2006년 이후 여섯 차례의 핵실험 및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해 민족의 절멸을 초래할 수 있는 핵무기, 그리고 이에 못지않은 가공할 위력을 지닌 화학무기를 개발하여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하여 환영인파가 흔들고 있는 이러한 북한 폭압정권의 상징인 인공기에 대하여는 90도로 절하였다.   

국가의 안보상황이 사실상 전보다 나은 것이 없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실질적 내용도 없는 김정은의 평화 제스처에 넘어가 평화의 상징이요,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바티칸의 교황을 김정은의 평화 쇼의 도구로 이용하려고 김정은의 초정장이나 들고 다니는 집사노릇을 자처하였다. 굴종적인 태도로 중국에서 외교 참사를 자초한 문재인 대통령이 하다 하다못해 김정은 평화 쇼의 집사노릇을 하면서까지 이 나라를 사이비 평화의 광신집단의 나라로 만드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201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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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10-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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