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댓글: 플레이아데스(2024-04-19 오후 10:58)
  
  잘못된 진단에 잘못된 처방을 내리고 그 잘못된 약의 용량을 얼마까지 조정할지 의견을 내라는 정부가 답답할 뿐이다. 의사부족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도 아니다. 소아과, 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힘들게 취득해서 그들이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포기하고 왜 다른 비필수 진료분야로 바꾸었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2000명이 아니라 5000명을 증원해도 소아과나 응급의학과, 외과 지원자는 결코 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성과와 의료서비스는 정부의 사회주의 정책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윤-손실 체계의 민간기업과 민간의료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좌파적 세계관의 머리로는 시장과 인간 행동의 동기가 이해가 안되겠지만 말이다. 대중의 인기가 없는 사람들이나 집단에 가해지는 정부 통제를 옹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등에서도 정부 권리에 예속된 소유물이라는 스템프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적 책무나 공익, 인민의 이익을 우선시한 어떤 화려한 정책과 정치체제도 성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문명의 퇴보와 비극으로 이어졌음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