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의 기사〈동아일보 사설, 이주호의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발언 비판!〉을 방금 읽었다 피가 거꾸로 치솟고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 성난 마음을 댓글로 썼다가 너무 길어져서 여기에 옮긴다
  
  이주호의 저 발언을 듣고 미친놈이 아닌가- 생각했다 모자란 놈이라고도 봤다 미치지 않았으면 의사 아니 국민을 상대로 '이긴다'란 말을 할 수 없을 것이고, 모자란 자가 아니면 평생 우호적이었던 의사를 향해 이재명이에게도 못하던 말을 했을 리 없다
  
  저건 이주호의 발언이라기보다 윤석열의 발언으로 보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이 저런 마음이기 때문에 그 아랫것들이 부지중에 그 마음을 드러낸 것일 수 있다 윤석열을 필두로 한 패거리가 국민을 상대로 전투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초잡다 국가간의 전쟁에도 선전포고가 있는데 국민을 대상으로 그런 것도 없이 ‘이긴다’는 전투용어를 뱉은 것은 저자들은 숨어서 이미 허리끈을 조여매고 있었던 것이다 의료개혁을 핑계로.
  
  며칠전에 윤석열이 기자회견에서 의료계획(?) 이든가 무언가가 "끝났다"고 잘라 말했다 응급실 뺑뺑이란 말이 생겨났고 그것이 일상이다시피한 상황에서 자기가 끝났다고 말하면 끝난 것인가? “이긴다”와 “끝났다”란 말은 김정은이조차 그가 말하는 '적'에게나 쓰는 말이다
  
  윤석열에게서 나온 빗나간 뚝심이 자기에게 앙화가 돼 돌아갈 것이다 국민을 상대로 "이긴다"라 말한 정부가 왜 필요하나? “끝났다”고 한 도그마 (dogma)가 윤석열 면전에서 윤석열을 고발할 것이다 박근혜는 이런 말을 안 하고도 탄핵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