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 쓰는 한자어는 일본인이 만든 단어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開化期 일본에는, 서양엔 있으나 일본엔 없는 어휘들이 많았다. 그래서 서양 어휘(주로 영어)들을 한자를 사용하여 단어를 만들었다. 이런 단어들이 한국과 중국에 퍼졌다.
  
  근간, 일본에선 새로 나오는 외래어들을 일본어로의 造字보다는, 외래어를 소리나는 대로 옮겨 쓰는 경향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신문과 잡지에 외래어들이 원음 그대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말은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데도 외래어를 쓴다.
  
  日語와 韓語가 英語보다 경쟁력이 없어서일 것이다. 韓語는 7천만 명, 日語는 1억3천만 명 정도가 쓸 뿐이지만, 영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數 十億명이 통달 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니까.
  
  장래에는 세계인들이 영어 하나로 通用하게 될 것 같다. 기자와 작가, 교수와 정치인 등 지식인들이 앞장서 외래어를 쓰고 있으니 그렇다. 경쟁력이 부족한 언어들은 점차 사라지게 마련이다. 언어는 通達이지 애국이나 守國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