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아이도 낳아 키워 본 적이 없을뿐 아니라 20-30대 장성한 자녀를 가르쳐본 적도 없고, 청년 시절 학비를 벌고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한 번 해 본 적도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의 꿈을 얘기하다니 지나가던 소가 듣고 웃을 일이다.
  
  윤 대통령은 '청년의날'을 맞아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힘들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꿈을 꾸고 열정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청년 여러분의 특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2035년 이후의 노인들을 돌볼 1만 의사들을 양성한다며 꿈과 희망을 안고 의료현장에서 열심히 수련을 받던 전공의 9000명의 꿈을 빼앗고, 의사의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디딘 의대생 8000명의 길을 가로막았다.
  
  수많은 청년 전공의들과 청년 의대생들의 길을 떡하니 가로막고 서서 입에 침도 안바르고 청년의 꿈을 이야기하고 청년을 가장 중요한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속이 거북해 죽을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