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통당 대표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인가? 아니면, 民意(민의)를 묵살하는 것인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막말과 욕설의 주인공 김용민을 전략 공천한 사람은 바로 한명숙이다. 게다가 김용민의 막말이 국민의 분노를 넘어 저항에 부딪히자 대변인으로 하여금 김용민의 사퇴권고를 발표하게 한 것이 후속조치의 전부다.
  
  새누리당의 경우, 논문 인용으로 말썽을 빚은 석호익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이는 김용민이 저지른 허물보다 훨씬 경미함에도 국민의 눈이 무서워 나름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민통당은 무슨 배짱에서인지 비판여론에 침묵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만일 김용민이 국회에 입성해 여성 국회의원에게 막말을 하거나, 오만불손한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성 권익을 보장한다면서 김용민의 성적 발언에 수치심을 느끼는 여성 국회의원과 유권자들은 또 어떻게 대할 것인가? 민통당과 한명숙은 입으로는 “우리는 국민의 편”이라면서 정작 국민의 意思(의사)는 이렇게 늘 뒷전이다.
  
  게다가 韓 씨는 99%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해 놓고 정작 1%에 해당되는 박영선 등 21명의 재력가를 공천했다. 친일파를 비난하면서 친일파 후손인 신기남, 홍영표 등도 공천했다.
  
  도대체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정치 불신시대’라고 하지만 韓 씨의 행태는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말과 행동이 너무나 다르다. 이런 사람을 정치지도자로 매일 바라 봐야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다.
  
  난세에는 말로써 세상을 희롱하고 태평성대에는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고 했는데 민통당과 한명숙에게는 최소한의 양심과 德(덕)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