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이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 그 정당은 불임정당으로 존재이유가 없는 정당일 것이다. 정당이 국회의원 후보자도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이라면 이런 정당이 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인가? 정당의 목적은 선거에서 승리를 하여 국회에서 다수결 우위를 점하고 정권을 획득하는 데 있다. 

민통당이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을 막기위해 후보를 내지 않고 불임정당으로 가겠다고 하였다. 민통당은 127석의 국회의원을 가진 제1 야당이다. 제1 야당인 민통당이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후보를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 노릇을 했다면 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

민통당에서 노원병에 후보를 내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당선이 된다면 어떻게 다른 곳은 후보를 공천할 수 있겠는가? 다른 지역구 역시 민통당이 공천을 하면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이 당선될 할률이 높은 것이 아닌가? 제1 야당이 여당의 후보가 당선될까봐 무공천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민통당이 매사 이런식으로 종북좌파와 연합하여 공천을 하니 종죽좌파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여당만 이기면 된다는 식으로 또 민통당이 후보를 공천하면 어부지리로 여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면서 정강정책이 다른 종북당하고도 연합을 하여 국회의원 후보 공천를 하니 지금 자격심사를 하는 이석기, 김재연 같은 골수 종북들이 국회의원 노릇하는 것이 아닌가?

민통당이 종북당하고 연합공천을 하여 이석기, 김재연을 국회의원에 당선되게 하여 놓고서 이제와서 이들을 종북이라고 국회에서 자격심사를 하겠다는 의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석기, 김재연의 국회의원 당선은 민통당이 일등공신 노릇을 하여 놓고 이제와서 이들의 자격심사를 하겠다고 나오니 민통당 국회의원들을 보고 똥개도 짖지 않는 것이다. 

민통당이 노원병에 무공천을 하겠다며 내세운 변명도 궁색하다.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을 원해서 무공천하기로 했다고 나오는 것이 국민들에게 진실하게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기 위해서 제1 야당이 무공천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이유같지 않는 이유를 대는 것이다.

민통당이 국회의원 몇 석 더 얻기 위해서 야당의 단일화 추진만 안 했어도 종북들이 지금처럼 국회에 득실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통진당 대표 이정희가 대통령에 출마했다가 국민 혈세보조금 27억원만 받아드시고 꿀먹은 벙어리로 나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통진당을 이렇게 키워준 장본인들이 바로 민통당이며, 야권단일화 명분이 바로 새누리당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자는 취지로 정강정책이 다른 종북당하고 초록이 동색인 짓을 한 것이다. 이렇게 민통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 노릇을 하는 동안에 대한민국 정치사에 종북세력들이 득실거리게 된 것이다.

민통당은 새누리당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이 무서워서 후보도 내지 못하는 불임정당 노릇을 하려면 해산하는 것이 맞다. 정당이 선거에 후보도 공천하지 못하면서 왜 존재를 해야 한단 말인가? 정당 해산을 해야 할 이유를 민통당 스스로 만들고 있으므로 민통당은 해산을 하는 것이 맞다.

정당이 존재의 목적을 벗어나 정강정책이 다른 당하고 연대나 하고 연합이나 하는 허약한 정당이라면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당당한 정당이라면 여당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맞다. 여당 후보가 당선 될까봐 후보도 내지 못하는 민통당은 제1 야당할 자격이 없다.

민통당이 노원병에 무공천을 한다며 발표한 것을 보면 전략선거구로 지정하여 민통당에서 무공천을 한다고 밝혔다. 전략선거구라면 더욱 공을 들여 공천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범야권 결집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라면서 민통당이 야권연대로 인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를 한다고 한 것도 꼼수아니겠는가?

안철수 후보도 민통당이 노원병에 후보를 무공천하는 것을 '새 정치의 길에서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새 정치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생각하는 새 정치가 여당의 후보가 당선될까봐 제1 야당에서 무공천하는 것이 새 정치란 말인가?   

안철수 후보가 여당 후보가 당선될까봐 제1 야당이 노원병에 무공천을 하는 것이 새 정치라고 하는데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은 이미 야권에서 오래전부터 해오던 헌 정치이다. 무엇이 새 정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인가? 새 정치는 여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하여 이런 꼼수로 후보를 무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하게 후보를 내서 지역민들에게 선택케 하는 것이 새 정치이다.  

안철수 후보가 그린 새 정치가 제1 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불임정당 만드는 것이 새 정치란 말인가? 이런 정치하려고 정치판에 기웃거리면서 새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실망했다. 새 정치는 이런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자기 정책을 밝히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새정치이다.

민통당의 꼼수정치에 편승해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안철수 노원병 후보는 새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안철수가 새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신념이라면 민통당에 후보를 공천하라고 요구하고 나왔어야 했다. 민통당이 후보를 내면 국회의원에도 당선 될 확신이 없는 분이 무슨 대통령을 하여 새 정치를 하겠다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

칼럼니스트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