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올인코리아)
 자칭 ‘팝 아티스트라’는 낸시랭의 병리증상(symptom)이 분석의 충동을 자극한다. 낸시랭 일행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사랑과 모욕의 포즈를 취하면서, 논란을 일으키면서, 낸시랭은 ‘도덕성 없은 명성의 시대’에 대성공하고 있다. 낸시랭 등 자칭 진보적 성향의 예술가들은 지난 13일 팝아트협동조합과 대구예술발전소가 주최한 ‘박정희와 팝아트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박정희 기념 도서관과 구미의 박정희 생가 등을 방문하면서, 낸시랭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사진의 뺨에 뽀뽀하는 사진을 게재했고, 다른 여성 참가자는 육영수 여사의 사진에 중지를 들어 올려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비판하자, 낸시랭은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본다. 저 손가락은 육영수 여사가 아니라 무지와 폭력에 물든 세력을 가리키는 것이다’고 반박하면서, 몰도덕과 비논리의 체현인 낸시랭이 반대자들의 비난을 바람으로 삼아서 유명세를 타는 게임을 성공적으로 하기 시작한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가 “낸시랭 하는 짓보니, 자기 아버지를 패륜범으로 몰아붙일 태세인데, 박상록씨는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한 가수이고, 지금도 혼자 살고 있습니다”라며 “낸시랭이 버린 박상록씨를 도와주는 후배 가수들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수준의 인물들입니다. 그 정도로 가요계에서 박상록씨는 후배들에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낸시랭이 거짓말하면 그 분들이 나설 겁니다”라고 하자, 낸시랭(@nancylangart)이 17일 “변희재씨와 일베는 남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마세요. 진실을 알리려 한다고요? 당신들이 남의 가정사의 깊은 곳까지 어찌 알 수 있을까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아주세요”라며 “변희재 씨. 낸시랭 걸레무리라니요. 대걸레 입에서 나올법한 말이네요. 그런데 사회의 더 어두운 곳, 더 더러운 곳에 그 소중한 도구를 쓰시는 게 어떨까요”라거나 “아 난 정말 모르겠어. 왜 자꾸 날 가지고 그러는지. 스토커로 신고할까”라고 반응했는데, 사실 낸시랭에게 변희재 대표는 군중들의 관심(비난과 악명)을 끌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도우미일 수도 있다. 관심(비난과 칭찬)을 먹고 사는 낸시랭에게 역설적이게도 최고의 도우미는 낸시랭 비판자들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 위에 인공기를 걸어놓고 모욕을 퍼붓는 낸시랭 일당은 정치적 메시지를 문화예술의 형태를 빌어서 한다. 한국사회에는 좌익세력이 번성하여, 정치적 메시지를 촛불시위로 전하다가 그 한계가 충분히 드러지자, 이제는 예술행위를 빌어서 좌익선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낸시랭의 배후로 좌익세력을 의심하는 평론가들의 분석도 일리가 있지만, 낸시랭은 그냥 관심병자일 뿐이다. 낸시랭이 “대학원 졸업하자마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말하거나 혹은 “개인이 국가다”라고 설레발을 치는 것도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한 군중미혹의 몸부림에 불과하다. 낸시랭의 말에 진지성(sincerity)을 찾는다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짓과 같다. 그냥 공동체에 무책임한 날치기 광대로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윤리와 논리를 경시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과격한 개인주의사회에서는 몰도덕과 비논리로 잘 무장된 낸시랭의 경제적 시장성도 있다. 낸시랭의 명성은 돈벌이 수단이다. 낸시랭은 도덕이나 논리에 무관심한 후기현대사회의 ‘연예인 문화(celebrity culture)’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팝 아티스트’다. 윤리나 논리를 무시하고 명예(honor)보다는 명성(fame)을 더 중시하는 후기현대사회의 특성을 알면, 낸시랭의 몰도덕하고 비논리적이고 변태적인 이기주의는 쉽게 이해가 되고, 또 역이용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념이나 도덕이나 예절 같은 것을 걸레 취급하는 후기현대사회의 파편적 군중을 낸시랭보다 잘 증거하는 연예인은 없다. 낸시랭에게 유명세를 타는 것은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에 악명(notoriety)도 크게 날리기만 하면 고상함(nobility)이나 예절(civility)보다 더 중시한다. 낸시랭을 가장 잘 설명하는 사람들은 사이비 영웅을 분석한 다니엘 부어스틴을 비롯한 ‘연예인 문화 분석가’들일 것이다. 낸시랭은 명성을 얻기 위해서 도덕이고 체면이고 가리지 않는 연예인 문화의 병리증상을 가장 잘 체현(embodiment)한 사이비 영웅(pseudo-heroine)이다. 낸시랭의 궤변적 발언이나 변태적 행태는 후기현대사회의 병리증상에 잘 적응한 짝퉁 배우, 예술가, 영웅의 본색을 드러낸다. 명성을 얻기 위해서 도덕과 예절과 논리 따위를 따지지 않는 천박한(vulgar) 연예인들이 영웅 행세를 하면서 후기현대사회를 어지럽힌다는 사실을 이 연예인 문화 분석가들을 잘 간파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앓고 있는 도덕, 권위, 법치, 상식 파괴의 근원적 원인은 바로 명성을(fame) 위해서 모든 것을 내팽개치는 모든 분야의 연예인(celebrities)들 때문이다. 명성을 얻기 위해서 쌍욕을 해대는 것에 조금도 죄책감이 없는 자들이 좌익세력의 득세와 더불어 번성하면서, 지금 언론계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연예인 문화의 특징은 도덕적 권위나 법치적 규율이나 혹은 영업적 이익에 개의치 않고 방자하게 자신의 재미만 즐기려고 달려드는 막가파 명성추구자(fame-seeker)들이 날뛰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 결과 권력과 부귀를 가져다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서 패륜적인 언행도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행한다는 점이다. 연에인들의 자살에서 보듯이, 명성에의 중독은 마약중독보다 자기파멸적이다. 자력으로 얻은 도덕적인 명예는 영웅을 높이지만, 인기에 휩쓸린 몰도덕한 명성은 결국 연예인의 천박한 본색을 까발리면서 추락시킨다. 한 마디로 예의범절(civility)과 도덕성(morality) 사라지고 인간의 본능적 충동만이 난무하는 쌍놈의 시대에 더 잘 적응하는 자들이 명성과 권력을 쟁취하는 시대가 바로 다니엘 부어스틴 등이 말하는 후기현대사회의 ‘연예인 문화’다. 우리는 왜 김구라, 정봉주, 주진우, 탁지원, 김미화, 공지영, 이외수, 조국, 진중권 등 천박한 명명가들이 사회적으로 매장되지 않고 오히려 방송제작자들에 의해서 더 추대받고 있는 사실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방송을 제작하는 자들은 도덕과 논리를 중시하는 게 아니라 다만 군중들의 본능적 혹은 천박한 재미만을 충족시킬 유명한 광대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과거에 연예인들은 지금보다 더 품격이나 도덕을 갖추려고 했지만, 지금의 낸시랭을 비롯한 자칭 진보적 연예인 혹은 팝 아티스트들은, 전통사회 혹은 현대사회의 구성원의 눈에는, 윤리와 논리를 파괴하는 행위를 창조라고 착각하는 일종의 정신혼란상태를 즐기는 것으로 비친다. 대다수 구성원들이 병리증상을 앓으면, 사회적 병리증상도 정상적 행위나 영웅적 성취로 인정된다. 낸시랭은 연예인 문화의 부산물이다. 후기현대사회의 연예인 명망가들이 더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고상한 명예’가 아니라 ‘천박한 악명’인 것이다. 천박하고 부도덕하지만 군중들의 비난을 크게 받는 것이 고상하고 도덕적인 칭찬을 작게 받는 것보다 더 선호하는 것이 바로 후기현대사회의 연예인9사이비 영웅)인 것이다. 낸시랭과 같은 명성추구자는 큰 비난을 받을 때에 ‘아 나는 큰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고 몰도덕하게 계산하지, 그 비난의 도덕성 따위를 따지지 않는다. 고로 그는 요즘말로 하면 그는 전통적 의미의 윤리나 논리도 없이 그냘 군중의 관심만 필요로 하는 ‘관심병자’에 가까운 것이다. 후기현대사회의 명성추구 연예인들은 악플을 무관심보다 백배 즐기는 관심병자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박정희에게 뽀뽀를 하고 육영수 여사에게 손가락 욕을 한 행위가 몰고 온 비난은 낸시랭 일행에게는 단순히 대성공작품에 불과할 것이다. 낸시랭은 악명이라도 크게 날리면 성공했다고 믿는 광대의 시대에 적응한 몰도덕하고 비논리적인 싸구려 광대라고 규정할 수 있다. 언젠가는 자신의 천박성을 뉘우칠 때를 맞이하기를 바란다. 낸시랭 따위의 천박하고 몰도덕한 싸구려 관심병자를 영웅적 연예인으로 만들어주지 않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의 천박한 감정적 자위행위에 무관심하는 것이다. 낸시랭은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본다. 저 손가락은 육영수 여사가 아니라 무지와 폭력에 물든 세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의 고상한 의미가 없는 싸구려 명성추구자일 뿐이다. 다만 낸시량은 그냥 옷을 벗어버리는 3류 배우보다는 좀더 교활해서 비논리적이고 부도덕한 발언을 조금 뇌까리는 장난을 치는 것이다. 낸시랭의 성공은 바로 논리와 윤리가 파괴된 표본적 인간이 됨으로써 가능하기 때문에, 낸시랭 자신은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본다’는 따위의 화두를 말할 능력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낸시랭이 BBC에 초청을 받든, 한국의 방송에서 유명하든, 박정희와 육역수 모독으로 유명세를 타든, 그의 근본적 논리나 윤리는 불변하게 천박한 광대놀음이다.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구호로 내건 것처럼, 전 지구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진지한 연예인은 아니고, 그냥 천박한 시대에 적응한 괴팍한 광대이다. 후기현대사회의 가장 큰 약점 하나는 배부른 군중인간들이 지겨움을 견디지 못한다는 점이다. 무의미하고 지겨운 군중인간에 나쁜 의미라도 불어넣어주면, 마치 귀신들린 자들처럼 군중인간들은 열광하게 된다. 그런 군중인간의 한계와 악성을 안철수도 악용했고, 나꼼수도 정치적으로 악용했고, 낸시랭은 문화적으로 그것을 악용해서 유명세와 부를 짜내고 있다. 낸시랭의 자칭 예술활동은 3류 광대의 돈벌이 푸닥거리에 불과하라고 평가된다. 안철수, 나꼼수, 낸시랭 등은 후기현대사회의 배부른 군중인간들의 불평과 불만은 과장해서 그것을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분야에서 파괴적으로 분출하게 하는 광대들에 불과하다. 이런 사이비 영웅, 명성에 미친 연예인 알맹이 없는 광대들은 명성의 수명을 매우 짧기 때문에, 자신의 인기가 부상될 때에 반짝 광기를 부리다가 스스로 실체가 없어서 소명되는 유성(별똥별/meteor)과 같은 것이다. ‘스타’가 아닌 ‘별똥별’인 낸시랭은 그의 변태적 행각에 대한 군중의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에 소멸된다. 별통별 연예인에게 무관심은 심판이다. 후기현대사회에서 실력을 탄탄히 쌓은 ‘든 사람’이나 도덕적으로 ‘된 사람’은 찾기 힘들고, 낸시랭처럼 실력이 없는 난사람이 쉽게 날뛰는 ‘깊이의 상실(loss of depth)’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진중권, 나꼼수, 조국, 안철수, 공지영, 낸시랭 등의 특징은 바로 김지하 시인이 규정한 것처럼 실력이나 윤리의 깊이가 없는 ‘깡통’이다. 인류와 사회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사회적 실패자나 불만자들의 불평을 과장해서 파괴적 기운을 광적으로 분출하는 이런 깡통광대들은 수명이 짧다. 낸시랭의 팝아트는 자유지만, 그것은 백해무익한 광대의 몸부림일 뿐이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때부터 부각된 정치적 연예인들은, 소설가든 연기자들 언론인이들 교육자들, 이제 자멸해가는 것이다. 최근 자신들의 패륜과 궤변으로 자멸해가는 좌익깡통들 중에 낸시랭도 변두리에 포함되어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이 우익화 되면서, 사이비 영웅들이 문화예술계, 정관계, 교육계, 종교계, 언론계에서 ‘커밍아웃’하면서, 대한민국은 서서히 정상화 된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부정과 파괴의 기운을 확산시키는 낸시랭의 허구적이고 과대망상적인 트위터 구호 |
로그인메뉴
2024년 9월 20일 12:50
상단주메뉴
|
낸시랭, 연예인 문화가 낳은 천박한 광대
윤리와 논리를 파괴하는 광대의 한계
|
| [ 2013-04-17, 22:20 ] |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