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는 지옥에 있는 자들을 어찌 한다는 게 없다. 지옥에 있는 자들을 구원한다는 것은 없는 것.
  
  예수가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살아있고,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듣고 선택할 기회를 가진 사람에 국한한다.
  
  지옥에 있는 자들은 어찌 할 수 없고, 그냥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까마귀는 별로 아는게 없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지금까지 한 말들, 그중에서도 신문에 보도된 것들만 조금 접했을 뿐이다.
  
  네이버 검색으로 '프란치스코 AND 북한'을 검색해 봤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에 관해 언급한 게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1980년대 동구권에서 공산정권을 붕괴시키는데 기독교의 기여는 아주 컸다. 당시의 동구 공산권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생지옥이 북한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북한이야말로 교황도 외면하는 지옥인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라고? 수용소에 갇혀 있는 노예보다 못한 북한사람들이 어떻게 폭력을 거부하고 편견을 거부할까? 사흘에 한 끼도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굶으면 건강에 안 좋아요"라고 하는 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