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특히 신문 방송을 접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도무지 어디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알수가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 독일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정유라가 제 강아지 심부름까지 시켰다는 기사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개밥을 어디서 파는지 물어 봤다는 것입니다.
  
  정말 마치 배고픈 거지가 쓰레기통(언론 보도)에서 먹을 것(사실과 진실)을 찾는 심정으로 언론 보도를 대하고 있습니다. 또 왜 그렇게들 독설을 써댑니까? 양식이 있는 사람들이 쌍욕이 아닐 뿐이지 그 치명적인 독성은 더했으면 더했지 조금도 덜하질 않습니다. 보수가 무슨 동네 북도 아니고 이 놈도 찌르고 저 놈도 찌르고…마치 최고의 준마인 백말이 먼 길을 달려 피곤하고 추하다고 어리석은 자들이 쪼랑말보다 못하다고 때리고 굶기는 격이랄까요.
  
  사회가 너무 비겁하고 그 선두에 언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우리 사회 전반이 그러합니다. 하여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우리도 총기 소유가 허용이 되어 서로 함부로 막말을 자제하고 타협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요즘 시국이 하도 수상하고 암울해서 이런 상상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