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번 군 장성들과의 백악관 대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폭풍 전야의 고요'의 대상이 어느 나라인지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면서 밝히지 않았던 부분에 대하여 최근 다른 자리에서 이를 재차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상국가가 북한임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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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는 북한과 이란 두 나라가 핵 개발에 서로 협력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북한과 이란은 공히 미국을 적으로 삼고 있는 반미 독재 국가들이다. 또한 이란의 최대 적국인 핵 보유국, 이스라엘이나 북한의 최대 적국인 한국의 뒤에는 공히 미국이라는 두 나라 공통의 적국이 든든한 우방으로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도 닮았다. 미국은 북한과 이란 두 나라를 망나니 국가라면서 여차하면 손을 봐 주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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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은 최대 적국 이스라엘이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에 좌절하며 자신들도 핵 무장을 하지 않는 한 언제 이스라엘로부터 험한 꼴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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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은 자신들이 아랍권에서 유일하게 핵 보유국이 된다면 자신들을 눈에 가시로 보는 이라크나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큰 소리를 칠 수 있고 다 이긴 전쟁을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끝낸 이란 vs 이라크전에서도 핵무기만 있었다면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핵무기를 보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나 강력하다. 핵무기만 보유하면 이란은 아랍권 내에서 유일한 핵 보유국으로 아랍의 맹주로 군림할 수도 있게 된다. ​
  
  이란의 최고 권력자들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한 이라크의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카다피, 그리고 좌불안석 속에 하루 하루를 연명해 가고 있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그렇게 된 데에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을 만도 하다.
  
  한때 누구도 모르게 핵 개발을 시도하다가 발각이 되어 국제적 제재를 최근까지 받다가 두 손을 들고 핵 무장을 포기했던 이란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나니 미국조차도 함부로 어쩌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핵 무장을 포기한 것이 후회스럽고 포기했던 핵 개발 의욕이 다시 용솟음치고 창고에 깊숙하게 처박아 놓았던 설계도를 꺼내고 핵 과학자들을 불러 모아서 첩보위성으로도 발견하기 어렵고 IAEA 핵사찰 요원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자그로스 산맥 깊숙한 곳의 비밀 군사기지에서, 지난 20개월 사이에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하기 전까지 그간 쌓아놓은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한의 지원과 자문을 받아가면서 또다시 뒷구멍으로 핵무기 제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고 음흉한 이란이 진정 핵무기 제조를 완전 중지했는지 첩보 위성 등을 통하여 꾸준히 지켜봐오던 미국의 레이더망에 석연치 않은 뭔가가 포착이 되자 미국은 IAEA로 하여금 어느 어느 지역에 대한 핵 사찰을 하도록 의심가는 곳들 몇 군데를 지정하여 사찰 리스트를 건넸고 IAEA 사찰관들은 금년들어서는 거의 매달 이란에 대한 집중적인 특별 핵 사찰에 들어갔는데(핵무기나 원전 등 핵 물질을 가지고 있는 일반 국가에 대한 정기 사찰은 격년 단위로 1회) 사찰관들이 보고자 했던 특정 장소에 대해서 이란 강경파 군부가 접근을 거부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트럼프가 이란에 대하여 결정적으로 불신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북한과 이란은 거의 매년 군사 사절단을 교환하고 상호 지원을 약속한 돈독한 사이다. 북한은 중국이 원유를 공급해주지 않을 경우 이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란이라면 유엔이 북한에 대하여 원유를 공급해 주는 나라에 대하여 제재를 감수하면서까지도 북한에 대하여 원유를 공급해 줄 생명줄로 간주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이란의 약점과 핵 기술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국가들로 부터 핵과 ICBM 때문에 몰매를 맞고 있는데, 짐이나 매는 나눠서 맞으면 덜 아프고 오로지 자신들에게만 쏠리는 따가운 눈총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란의 핵무장이 반갑고 환영할 일이이기에 함께 매를 버는 동지애같은 것을 느끼면서 이란을 부추기고 몰래 슬쩍 핵 기술을 넘겨주며 상부상조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무장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좌절시키지 않으면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을 명분도 없게 되며, 결과적으로 핵 도미노 현상이 범 세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딜레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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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 개발을 막는 것이 더욱 더 절실해지게 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외교적 압박과 말 폭탄으로 김정은의 핵 야욕을 포기시키지 못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적 응징을 진작에 결심해 놓고, 미군 지휘관들에게 언제라도 명령만 내리면 북한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고 이미 하명을 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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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미국은 대북 군사작전에 동원되는 전력을 한반도 주변으로 점차 전진 배치시키고 있으며 북폭에 대한 예행 연습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으로의 항공 전력 투입 및 훈련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또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 민간인들에 대한 유사시 철수 작전에 대비한 리허설까지 최근에 마친 상태다. 이제 미군은 최고 사령관의 진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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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이달 18일 시진핑 주석의 임기 연장을 보장하는 전국 공산당 대표자 회의를 살펴본 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초중순에 걸친 아시아 방문길에, 일본에게는 대북 군사 작전에 '같이 갑시다' 약속을, 한국에게는 '김정은과 대화는 집어쳐! 대북 군사작전에 호응할 테면 하고 북한 편에 설 테면 서 봐. 미국으로 날아오는 핵 장착 ICBM을 성공하지 못하도록 북폭은 한국이 반대해도 우리는 할 것이야. 참견하지 마. D-DAY는 못 알려줘.' 하고 경고장을 날리는 냉랭하고 형식적이며 그냥 간담회식의 아주 짧은 만남이 될 것 같고, 중국에게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 훔쳐가는 것에 대하여 언급하여 시진핑을 부끄럽게 만든 후에 송유관을 완전히 닫든지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든지 양자 택일을 하라는 최후 통첩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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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임기가 보장되어 탄탄대로를 달리게 된 시진핑은 송유관 차단시에 자기들 기업이 입게 되는 손해를 언급하며 북한이 굴복할 경우, 혹은 북한이 무정부 상태가 될 경우 중국이 얻게 될 반대 급부에 대하여 트럼프에게 요청하여 북한 정권 전복 후에 북반부에 대하여 어떤 형태로든지 이익과 영향력 행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내고자 역 제안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반도의 운명이 당사자인 우리들도 모르게 뒷거래로 이뤄지는, 이름하여 제 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맺어지는 약소국의 서러움을 다시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진핑과의 협상에서, 시 주석이 '김정은 망나니는 나로써도 어찌해 볼 수 없으니 미국이 손을 보더라도 모른 척하겠다.'고 암시를 주던가, 기세 싸움으로 송유관만은 못 닫겠으니 미국 마음대로 해보라는 식의 강대 강으로 나오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고만 생각하여서는 아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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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송유관을 완전히 닫든, 말든 북폭은 불가피할 것 같다. 닫느냐, 안 닫느냐에 따라서 북폭 시기가 다소 늦춰지거나 하는 시간의 융통성밖에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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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독일의 히틀러, 이집트의 나세르나 이라크의 후세인, 이란의 호메이니, 리비아의 카다피, 시리아의 아사드 등 모든 독재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은 누구도 범접하거나 굴복시킬 수 없다는 맹신과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일종의 편집증세를 보였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자신은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한 고집으로 일을 벌였다가 나라의 운명을 요절내거나 일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들의 무자비하고 무관용의 가혹성으로 인해 부하들이 충언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어쩌다 충언이 나와도 자신의 생각에 부합하지 않으면 듣지를 않았다. 김정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김정은 역시도 미국은 절대로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하지 못할 것으로 맹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폭격당할 것을 알면서도 설마하는 생각과 더불어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기 때문에 기왕 엎질러진 물이니 부하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라도 트럼프와 사생결단의 담력 싸움이자 치킨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김정은의 참모들 중에는 자신들의 말로를 직감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를 입 밖에 꺼내는 순간 배신자로 몰리고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에 그냥 승리를 호언장담하는 데 맞장구를 치고 있을 뿐이다. 이제 2018년 말에도 김정은이 권좌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을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91% 정도는 되지 않을까?
  
  문제는 천벌은 김정은만 받을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땅에도 화근이 미칠 것이냐이다. 제발 천벌은 김정은에게만 내리시고 북한 동포들에게는 해방을, 대한민국에는 무탈하고 평화와 영광을 안겨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