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은 소련이 중심이 되어서 건립한 이른바 '사회주의 경제호조 위원회'의 대량 무상원조를 받으며 북한을 통치하였다. 러시아어로는 쎄프(СЭВ)즉 (Сове́т экономи́ческой взаимопо́мощи)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코메콘(Comecon:The Council for Mutual Economic Assistance)이라고 부르는 이 조직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사회주의 국가가 가입한, 북한을 무상원조하여 사회주의 우월성을 과시하려는 스탈린과 몰로토프의 계획하에 운영되였다. 즉 북한 무상원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
  
  1960년대 김일성은 반종파투쟁에 정력을 쏟았고 경제는 완전히 코메콘과 중국의 무상원조에 의존하였다. 또 농촌의 도시화 정책으로 농업이 급격히 축소되었는데 북한은 자기들도 통계를 하지 않아 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는다.
  
  탈북 엘리트들이 김일성시대라고 하는 1958년~1963년 동안 중국은 29개의 중화학 공장을 무상으로 지어주었다. 예를 들어 방직공장, 베어링 공장, 사탕공장, 열공(熱工)계기 공장, 계전기 공장, 진공관 공장, 무선전 부품 공장 등 북한 전반에 걸쳐 가장 기초로 되는 대기업들을 무상으로 지원 건설하였다. 탈북민들이 자랑하는 평양 지하철도 중국과 동독이 무상으로 건설하여 주었다.
  
  무능하고 독재적인 정치, 동원정치, 계급투쟁을 우선하는 정치, 세습의 정치로서 북한은 사회적으로 점점 소말리아 같은 극도로 낙후한 국가가 되었고 지금은 핵무기나 미사일로 연명하는 괴상한 黷武(독무) 국가가 되었다. 겉으로는 자력갱생이니 주체공업이니 하면서 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의 덕에 이루어 놓은 사상누각형 경제다. 이런 김일성 시대를 좋았다고 하는 탈북 엘리트들은 북한에서 금수저들로서 호화생활을 했으면서도 북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김일성이 1948년 5월 소련의 대독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가는 도중 자신이 탄 승용차 속에서 동행한 김성애를 성폭행한 사실을 아는 탈북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 때 이를 목격한 중국에서 입조(入朝)한 조선족 사병이 상급당 조직에 고발하여 김일성은 당내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김일성의 妻 김정숙의 사망(1949년 9월2일) 사건도 탈북 엘리트들은 잘 모른다. 김일성이 김성애와 불륜행각을 하여 여러 번 대판 싸웠으며 심지어 김정숙이가 김일성을 폭행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다가 우울증 속에서 난산(難産)으로 사망하였다.
  
  위에 말한 역사 사실은 중국어로 출판된 각종 회고록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88 여단에서 김일성의 직속상관 주보중(周保中)의 처 왕일지(王一知, 중국인)가 쓴 회고록에는 김정일과 동갑인 딸 갈리야와 김정일(소련이름 유라)이 탄생한 브야츠크의 병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해방 후 여러 번 평양에 가서 김정숙과 만났던 이야기도 서술하였다.
  
  중국어로 출판된 저서들을 북한에서는 볼 수도 없었으니 수많은 실상을 알 리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