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유권자’가 1200만이라 한다. 실로, 이 票만으로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통합당)이 승리할 수 있겠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7,960,272(33.5%)표로 122석을 얻었다. 123석으로 제1당이 된 야당(민주당)은 고작 6,069,744(25.5%)표에 불과했다.
  
  ‘60세 이상 유권자’를 여기서 편의상 ‘6080세대’라 하자. 그들은 누구인가? 저 60~70년대를 20~30대 靑年으로 살았던 세대다. 그러니까, ‘청년’으로 박정희 시대를 산 세대다. 그렇다면 ‘부국강병’을 일군 세대일 것이다. 예컨대, 저70년대 ‘중동특수(中東特需)’에 맨발로 나가 뙤약볕 아래 온몸으로 '달러'를 벌어 대한민국의 ‘중화학 산업토대’를 닦는데 헌신했고, 남자라면 ‘승공통일’을 위해 ‘병역 면제’는 ‘수치(羞恥)’처럼 여겼던 세대다. 선진(先進) 구미(歐美)에, 오지(奧地) 아프리카 등지에 나가, 나와 내 가족과 내 나라를 위해 배움과 세일즈(sales)에 젊은 지성과 정열을 다 바친 세대다! 그 덕에 사실상 오늘, 내 자식들이 맘대로 ‘먹고 마시고 즐기게’ 되었다. 선진국 지표인, 소위 ‘5030국가’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어떤가? 저 ‘4050세대’(40대~50대 세대)에 나라를 맡기고 뒷전에서 지켜보는 세대가 되었다. '4050'세대는 누군가? 저 ‘보릿고개’ 넘자고 앞만 보고 애써 달린 '6080세대'보다 ‘배곯이’를 덜 경험한 세대 같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도 그렇다. 그래 이 文 정권의 惡政을 제대로 몰라 상당수가 그를 지지하나 보다.
  
  ‘6080세대’는 보수(保守) 세대다. ‘보수’란 무엇인가? 영어로는 ‘conservatism’이다. ‘함께 지키는(con+serve)’ 세대다. ‘뭘’ 지키나? 급진적 사회변혁을 추구하는 ‘진보’ 좌파세력에 맞서 이 ‘땅’과 이 ‘나라’와 이 ‘국민’을 지킨다. 한마디로, ‘전통(傳統)’을 지킨다. ‘어떻게’ 지키는가? ‘선량한 사람’이 나서야 한다. 필자는 ‘6080세대’가 ‘선량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싶다. 保守의 원조(元祖),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선량한 사람의 수수방관이 惡의 승리에 유일한 조건”(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이라 했다. ‘보수’의 수수방관이 惡政을 낳는다 함이다. '惡'을 제거함엔 보수가 나서야 한다 함이다.
  
  필자는, 文 정권 저 3년, ‘와르르’ 무너뜨린 ‘주권재민원칙’ 파괴가 최고의 惡이라 본다. '民主국가'임에도, 대다수 국민의 뜻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을 축생(畜生, 개돼지)처럼 대한 것이다. 그게 최대의 惡政일 것이다. 국가안보불안도, 경제파괴도, 코로나 사태도 다 ‘주권재민원칙’을 무시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니까 좌파적 '정치논리'만 내세워 국민의 '상식적 논리'를 무시한 결과다. ‘6080세대’는 票로 이 惡政 文 정부를 응징해 내가 세웠던 저 '부국강병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것이다.이번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총선에서, 그때, 저 '산업세대'로서의 애국심을 再발현하자.
  
  야당(통합당)은 올 초부터 온갖 무모한 돌발 행태를 보여왔다. 대다수 ‘保守’의 뜻을 외면, ‘탄핵’ 주동자들과 연합해黨名을 바꾸고, 사실상 ‘前 대통령 후보’를 탈당(脫黨)시켜 黨 내분을 키웠고, 저 광화문 1천만 ‘애국시민’의 뜻을 외면(外面)하고, 그 핵심 지도자 전광훈 목사가 지난 2월 구속돼 위급상황임에도 그 처절한 신음(呻吟)마저 외면했다.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최근에는 민주당 ‘막말 프레임’ 선거전략에 넘어가 김대호·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도 했다. 다 무엇 때문인가? ‘따논 당상’이라 ‘6080세대’ 票는 제치고, 30~40대 ‘중도보수’ 득표를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이건 오답(誤答)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그저 ‘6080세대’를 투표장에 '반듯시' 불러내는 길이 '정답(正答)'이 아니었을까?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이 ‘6080세대’는 야당(통합당) 지지층이라 하지 않는가? '6080세대'의 75%만 얻어도 압승(壓勝)일 것이다.
  
  지금, “60세 이상 고령자 외출 제한하라.”는 ‘폰 文字’가 줄을 잇는다. 겉보기는 ‘건강 걱정’이나, 선거 당일은 ‘안 나가기’ 유인책(誘引策)이 될 수 있다. 수백만 ‘야당 표’가 지금 허공에 먼지처럼 흩어질 판이다! 통합당은 이른바 ‘집토끼’ 간수나 먼저 잘 하길 바란다. 필자는, ‘6080세대’에게 그 한 사람으로, 이런 표어를 내 걸고 싶다. “내가세운 富國大韓 내한票로 막아내자!”라고. 다 나가자! 다 나가게 서로 돕자! 이제 총선이 5일 남았다.
  
  20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