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니며 헛소리 지껄이는 개만도 못한 계집아
시인이라 부르자니 시(詩)가 통곡한다
어느 미친 시인아
신라 설화 노옹화구(老翁化狗)를 알고 있는가
온갖 재주 재롱 피우다 개가 되어 집을 나간 슬픈 이야기

시인은 영혼을 팔지 않는다
헛소리와 거짓말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아름답고 순수한 서정을 노래한다
미친개보다 못한 너는 어찌하여 쓰레기같이 오염된 영혼을 권력에 팔고 사는가

20~40%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대구와 경상도 사람들을
일본으로 가라 하니 이 무슨 개수작인가
그렇다면 미래통합당을 4%밖에 지지하지 않은 전라도 사람들은
어디로 가라 할 거냐 평양으로 가라 할 것인가 응답하라

시인이란 자가 깨끗한 영혼을 시궁창에 던져버리면
개가 될 것인가 권력의 창녀가 될 것인가
시(詩)라는 목걸이를 팔고 다니는 장돌뱅이 같은 슬픈 기집이여!
유곽에서 돈 때문에 몸을 파는 창녀와
권력의 품안에 안겨 웃음을 파는 관기(官妓)나 다른 것이 무엇이냐
시인이라 부르기엔 너무 슬픈 광견녀(狂犬女)여
네 지랄발광 갈 곳이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