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당에
  기운 떨어지고 당(애정) 떨어져서
  할말도 없어요.
  또 요 이틀 과로인지 몸살을 앓어서 더 그렇구요. ​
  
  그런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라는 분,
  '내년 3월까지 대선준비하고 떠난다'고 했어요.
  저 정치권에서 '떠난다'고 한 사람이 떠나는 것
  한번도 못봤어요.
  꼭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리고 김종인 이분, 지난 미통당 총선 선대위원장
  하면서 '80 평생 마지막 임무'라고 했는데--
  전 그때도 믿지 않았어요.
  왜냐면 이 분 밀당한 거 보세요.
  '원톱 전권 달라' 안된다고 하니 그래도 오케이~
  이번에도 '무기한 전권달라'고 하자
  곤란하다 하니 그래도 오케이!
  '여의도짜르'가 아니라 '여의도 좀비' 예약이죠.
  
  그리고 너무 이분은 정체성이 없어요.
  단 한번도 제대로 한 인간을 사랑해본 사람같지 않아요.
  자신의 이념이 확 뒤집어지는 당을
  총선 때마다 왔다갔다하는 진기록 보유자죠.
  비례대표만 5번!
  
  그리고 '경제민주화'어쩌구 하면서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시장에서
  '평등'을 팔아먹는 장삿꾼이죠.
  에스키모에게 냉장고파는 장삿꾼보다 더 노회합니다. ​
  
  그리고 홍준표 선수의 증언,
  경제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김종인이라는 분,
  '뇌물민주화'도 하신 분이죠.
  더구나 저 동남은행은 실향민들이 맨손으로 와서
  피와 땀으로 십시일반한 은행인데-
  저기서 뇌물을, 그것도 2억1,000만 원을?
  보통 정치인의 뇌물은 재판에서 입증이 어려워
  대개 무죄예요.
  하지만 무죄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무죄가 나오면 이것은 빼박이라는 겁니다.
  진보좌파 대법관까지 전원일치 뇌물수수, 한명숙이었죠.
  
  김종인도 마찬가집니다.
  당시 그를 취조심문한 홍준표 선수의 리얼한 증언~!
  
  “조사실에 들어가 보니
  김종인 전 수석(전 경제수석비서관)은 상당히 긴장해 있었다.
  나는 그에게 가인 김병로 선생 손자가
  이런 짓을 하고도 거짓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냐?
  더는 뻗대면 뇌물 액수가 더 크게 늘어날 건데
  지금까지 추적한 것으로 끝내는 것이 어떠냐?
  단 두 마디에 밤새 뻗대던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
  
  노욕은 노추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길을 비켜주고 후배들 훈수두며
  등두드려 줘야죠.
  
  집에 가세요.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