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인이 오늘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駐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 당선인은 몇 차례 김정은 중태설에 대하여 객관적인 분석과 논평을 해왔으나 CNN 방송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서거나 걸을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말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를 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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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옥 글
  
  그냥 사망설이 쎄게 돌았던 김정은이
  까꿍하고 나타났네요.
  그 대단한 지 할애비 생일도
  몸보신 위해서는 뛰어넘으면서
  백두혈통은 줄창 팔아먹는
  싸가지없는 '불효손자' 인증을 했습니다.
  
  김정은이 죽지않고 살아온 것을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 살아온 것 못잖게 좋아하는
  이들이 많네요.
  민주당 박범계를 비롯해 청와대도
  태영호와 지성호는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으름짱을 다 놓네요.
  거기다가 대깨문들과 문빠, 달좀들은
  광화문 나가서 꽃술 흔들고 생환 잔치라도
  벌이기 일보 직전같습니다. ​
  
  그러면서 태영호와 지성호당선자에 대해서
  '그 입 다물라'부터 시작해서 '끈떨어진 이중첩자'는
  기본이고
  "거짓말만 해대는 빨갱이'라고
  그동안 그렇게 부들부들 떨었던
  낡은 반공주의적 언어로 욕설을 해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말은 바로 합시다.
  태영호가 더 틀렸는가?
  이 문재인 정권이 더 틀렸는가?
  딱 산수를 해도 문재인 정권이 더 많이 틀렸지요. ​
  
  지난 해 하노이회담 때는 청와대서 뭐라 했지요?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의 체제보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태영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음!'이라고 했죠.
  태영호 완판승이었죠.
  
  김정은이 모습을 보인 곳은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입니다.
  결국 김정은은 미국을 향한 '관종'입니다.
  앞으로도 청와대 주사파들이 자주 쓰는
  북한식 표현그대로 '가열차게 핵무기'를
  생산하겠다는 시위를 한 것이지요.
  
  왜 문재인 정권과 박범계, 그리고 대깨문들은
  비핵화 절대 불가인
  김정은의 행동에 대해서는 왜 입을 다물고 있죠?
  원자력발전도 경끼를 일으키며
  탈원전으로 나라경제 말아먹은 자들이.
  왜 '북한 핵개발'에 대해서는 이렇게 관대합니까?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 잘못한 것 없습니다.
  추측도 못합니까?
  분명 정황은 매우 의심스러웠지요.
  저도 김정은이 분명 변고가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뇌경색이 와서
  '20일 치료 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170에 130킬로 플러스 알파면
  제 아무리 '골든타임' 걱정없는 독재자라고 해도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등
  그 가능성 얼마든지 있는 것이지요. ​
  
  김정은의 까꿍~은
  '성인병 종합세트'인 김정은 유고에 대한
  예고편인 것은 분명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