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 컴퓨터 조작 등 개표 부정이 있었다는 여론이 뜨겁다. 특히 보수 우파 유튜버들 가운데 개표 부정이 있었다고 100% 확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개표 조작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불을 놓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 후보를 지지한 41.5%의 유권자들이 이 같은 개표 부정 의혹 제기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표 부정 관련, 뜨거운 논쟁이 연일 전개되고 있는데도 여론을 취합, 보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의 매체들은 침묵하고 있다. 이들 매체들이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40% 이상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표 부정 의혹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줘야 할 언론매체가 침묵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여론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헤쳐 국민적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 언론의 사명 아닌가? 보수 진영의 유튜버들끼리 치고받고 설전(舌戰)을 벌이는 것을 관망만 할 게 아니라, 직접 뛰어들어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사회의 공기(公器)인 미디어의 책무 아니겠는가?

이런 사회적 문제가 대두됐을 때 좌파 성향 매체들이 어떻게 했는가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