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당 외교안보특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위원장은 4선의 박진 의원. 외무고시에 합격했고, 미국 하버드와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했다. 김영삼 대통형 의전비서관을 하면서 300여 차례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을 완벽한 영국식 영어로 놀라게 한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외교 분과는 조태용 의원이 맡고 있다. 1980년 외교부 입부 이후 줄곧 대미, 북핵을 담당했다. 육군 예비역 중장 신원식 의원은 안보 분과를 관장한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 등을 지낸 전략통이다.
  
  위원장 박진 의원은 16대 국회 때 총재 특별보좌관과 출입 기자로 만났었다. 조태용 의원은 외교부를 출입할 때 실력과 인품으로 명성이 자자했고, 신원식 의원은 논설위원 시절 특강을 청하던 선생님이었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 그래서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전 북한 영국공사 태영호 의원, 영화의 주인공 같은 지성호 의원도 특위 멤버이다.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멋진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