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와 6시,
  두 번의 영화상영을
  명동 CGV에서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김일성의 아이들.
  두 번이나 버려지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아이들...
  
  그 가슴 아픈 영화를
  2시에는 주로 물망초 회원님들이,
  
  6시에는 대학교수 그룹과
  각종 사회단체 소속 전문가 그룹이
  감동과 찬사를 쏟아내며 봤지요.
  
  국제영화제에서는
  반드시 수상하리라, 확신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어느 분께서는
  '역사와 사랑이 동행하는
  대서사시같은 서정시,
  닥터 지바고같은 영화'라는
  표현을 해주시더군요.
  
  15년 동안 집념과 열정으로
  놀라운 영화를 만들어내신
  김덕영 감독님께 존경과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드립니다.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어
  집을 팔아서 영화를 만드셨다네요.ㅠ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습니다.
  
  큰 성공을 기원하면서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
  영화 관람자들을 위해
  2시에는 맛있는 번과 음료를,
  6시에는 햄버거와 김밥을 후원히니주신
  보이지 않는 천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