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중에 돈미향, 돈두관, 돈종석이란 말이 유행이다. 돈미향은 윤미향을 말하고 돈두관은 김두관이고 돈종석은 임종석이다. 정치를 돈벌이 수단삼아 치부(致富)하는 운동권 출신 좌파들의 진면목을 잘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 가족 기업을 운영해 온 윤미향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만, 그런 윤미향을 그동안 적극적으로 변호하던 김두관도 왜 그랬는지 그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 김두관 자신이 윤미향 못지않은 수완가(?)로 보인다. 신고된 재산소득이 1억 원 남짓인데 아들을 영국에 7년이나 유학을 보내고 딸은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그래 놓고도 재산은 오히려 몇 배로 늘었다니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다. 그동안 선거란 선거는 다 나왔다고 하는데, 자식들 유학비용에다가 선거 비용까지 감안하면 재산이 마이너스가 되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재산이 몇 배로 늘 수가 있는가? 봉급을 한 푼도 안쓰고 다 모아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임종석도 진작부터 딸과 아내의 시카고 호화유학이 세간의 가십거리였다. 딸이 다니는 학교의 학비와 물가 비싼 시카고에서 천몇백만 원짜리 팔찌까지 차고 다니며 호화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은 신고된 재산내역과는 동떨어진 것들이었다. 그기다 북한에 보낸답시고 저작권료 운운하며 국내에서 출판업자 등을 상대로 뜯어낸 돈을 실제로 북한으로 보내지도 않았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이번에 종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려고 집까지 옮겼다가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것이 이것 때문이라는 말도 들린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좀더 야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안민석이는 최순실, 장시호 쫓아다니며 독일, 미국까지 갔었다. 국회의원이면 면책특권도 있고, 국세청, 금융기관 등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같은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저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 죽은 x 처럼 무릎꿇고 잘못했습니다 하고 고개 숙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않겠습니다 하는 한심한 쇼나 하지 말고, 야당 국회의원이면 야당 의원답게 웬만한 국민도 다 아는 이런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비리를 파헤쳐주기를 바란다. 물면 놓아주지 않는 하이에나 같은 근성으로 밤잠을 설치며 적들과 싸워 달라. 의지력에서부터 저들을 이겨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