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복절은 우리가 일제 지배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찾은 날입니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도 한반도에선 좌우대립으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 계속되었고 당시엔 공산주의의 허구성이 드러나기 전이었던 터라 한반도에는 공산화의 위협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온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건국을 위해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이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이 대목에서 주사파들은 그 결단을 비판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결정은 없죠. 그대로 있었으면 인민민주주의 통일국가가 수립되었을 텐데 안타깝지만 분단국가로라도 자유민주국가에서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자유민주 통일국가가 제일 좋았겠지요. (그래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해 갔다가 압록강변에서 중공군 참전으로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휴전을 주장하던 미국과 맞서다가 미국의 암살위협까지 받았습니다-에버레디 작전). 하지만 세상일이 뜻대로 됩니까? 만일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얼 택하겠습니까? 공산국가가 되더라도 통일국가로 사는 게 나았습니까? 분단되었지만 남한이라도 자유민주국가를 수립한 게 나았습니까? 여러분은 '자유'와 '민족(그 의미조차 애매하지만)' 둘 중 무얼 택하겠습니까?
  
  광복회 회장의 발언이나 수많은 민족해방론자(주사파)의 생각은 후자입니다만…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이나 현재의 상황을 보건대 전자와 후자는 공존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한이라도 자유민주주의 단독정부를 수립할 수밖에 없었던 거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요? 어떤 지도자를 따라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