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의 주민통제 수단-아무래도 이상하다>
  
  코로나 방역에 대한 정부의 강압적인 자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버스, 지하철, 택시, 음식점, 교회, 등의 출입과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물론 바이러스 감염방지와 생명존중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라는 명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간의 시비가 자주 벌어지고 심지어는 지하철에서 난투극까지 목격되고 있다. 자기 보호를 위하여 마스크를 쓰는 것은 좋지만 구태여 쓰지 않은 사람에게 시비를 걸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사실 매년 여러가지 이유로 사망하는 사람은 약 30만 명이고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암 7만9000명, 순환계통 6민2000명, 호흡계통 3만8000명, 감기 4000명, 자살 1만3000명, 교통사고 4000명이다. 만약 코로나 방역처럼 사망원인별로 개개인의 신원을 조사기록하고, 통제수단을 강제할 경우,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자살원인을 찾아내기 위하여 개인별 심리검사를 하여 등급을 매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건강관리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몫이다. 정부는 교육하고 홍보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코로나 방역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주민통제는 아무래도 이상하다. 스웨덴의 경우에는 아무런 통제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때 병원에 환자가 몰리기는 했지만 전체 사망자는 평년에 비하여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6·25 전쟁기간에도 국회, 교회, 학교를 봉쇄하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주민들의 통제를 강제하고 정상적인 사람들마저 경제활동을 못하게 하여 서민 경제가 망가지고 심리적 압박감을 조성하는 경우에는 자살자의 증가로 인한 인명손실이 많아질 것은 당연한 예측이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근본적 변화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