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검찰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야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니 그렇다 치고
  일반 검사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
  
  오늘 토요일 오후, 바로 조금 전,
  이상한 번호로 드르륵,
  거리며 문자가 들어왔다.
  열어보니…
  *****
  
  귀하께서 고발한 사건 (서울중앙지검2019형제93313호)은 검사 정기인사 사유로 김xx 검사실에서 홍xx 검사실로 재배당되었습니다. 형사사법포털(www.kics.go.kr)에 접속하여 사건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된 경우 정확한 안내 메시지 수신 등을 위해 검사실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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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같은 x들!
  작년 11월,
  탈북해 온 북한 선원 2명을
  눈까지 가리워서 강제로 북송한
  금수만도 못한 이놈들을
  물망초 소속 변호사들과 나, 그리고
  몇몇 다른 변호사들이 모여서
  '정의로운 통일을 생각하는
  법률가 모임'을 결성하고,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 등을
  직권남용,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는데~~
  
  그동안 손도 대지 않고 있다가
  10달이 지나서야 검찰에서
  담당검사가 홍 아무개로 바뀌었다고
  문자를 띠리릭 보내왔네.
  사건 진행상황을 알아보라고!
  사건 진행 상황?
  손도 안 대고 담당검사만 바꿔놓고
  뭔 진행상황을 알아보래?
  
  그래도 염치는 남아있나봐?
  '혐의없음' 결정은 차마 못 내리고
  고발인에게 검사정보는 알려주네 ㅠ
  10달 동안 장관, 실장, 장관은
  죄다 바뀌었다만 두고 봐라.
  xx만도 못 한 너희들을
  천벌이 반드시 단죄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