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이 5·18묘지에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한 것을 정치쇼라고 말하더니, 이번에는 추미애 아들 군(軍) 의혹과 관련해 앞뒤 안 맞는 헛소리를 내갈겼다.
  
  정청래 의원은 추미애 아들 의혹과 관련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 놓고 빨리 달라고 하는 것이 청탁인가’ 반문했다. 신성한 국법을 김치찌개 수준으로 타락시킨 정청래의 기발한 언어유희야말로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정청래다운 발상의 막말이요 법률 무지(無知)이자 정청래가 아니고서는 씨부릴 수 없는 요절복통할 말장난이다. 세칭 김영란법은 부당한 청탁을 하지 못하게 만든 법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정청래 눈에는 식당의 김치찌개와 정치쇼밖에 보이지 않는가?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의 말이 자당(自黨) 대변인 코멘트처럼 듣기 좋기만 한 것인가?
  
  추미애 아들이 장애인 차량을 구매하면서 장애가 있는 아버지의 지분은 1%로 하고 본인은 99%로 매입하여 장애인이 받는 세금 혜택 등 꼼수를 부렸다는 보도도 있다. 추미애가 장관이 아니고 당 대표가 아니고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아들 문제를 둘러싸고 벌이는 거짓말과 말장난은 추미애가 ‘법치(法治)의 두목’이라는 점에서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시궁창으로 몰아넣고 있다.
  
  아들과 어머니 추미애의 기상천외한 거짓말이 국민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리가 그렇게 탐나고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