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側近들에게“선거에 질 경우 檢察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

Yahoo Salon

Roger Sollenberger 기자

2020년 11월 3일

11월 3일의 대통령선거일이 임박해 옴에 따라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만약 그가 선거에서 져서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경우 그가 연루될 여러 가지 형사 처벌 문제에 관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될 법적 문제는 광범위하다. 트럼프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재 세금과 기타 재무상의 범죄 혐의에 관하여 뉴욕(New York) 주 검찰청과 맨해탄(Manhattan) 지방검찰에 의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또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연방 범죄 혐의에 관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뉴욕 타임즈가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미 “몇 주일째” 측근들과 이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욕 타임즈는 트럼프를 특히 괴롭히고 있는 연방 차원의 범죄 혐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그의 법죄 혐의가 연방 정부 차원의 것이냐 아니면 주 정부 차원의 것이냐의 사이에는 매우 심각한 차이가 있다. 우선 대통령의 사면권은 연방 정부 차원의 범죄에만 해당이 될 뿐 주 정부 차원의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에 스스로에 대해서 사면권을 행사하는 문제는 역사상 시도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트럼프의 임기 중에는 심심치 않게 거론되어 왔었다. 이 문제는 심지어 에이미 카니 바렛(Amy Coney Barrett) 대법권 임명에 대한 인준 절차 과정에서도 언급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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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중간 상황

Yahoo News

Dylan Stableford, Christopher Wilson 및 Rebecca Corey 기자

2020년 11월 5일

아직 언론 매체들은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Joe Biden) 두 후보 중 어느 누구도 이번 2020 대선의 승자(勝者)로 지목하여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어느 누고 당선에 필요한 270표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백중(伯仲)의 개표 결과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최대의 경합주인 펜실베니아(Pennsylvania)와 조지아(Georgia)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의 개표는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트럼프는 투표 다음 날인 11월 4일 새벽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투표를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같은 날 ”나는 지금 내가 승리했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개표가 모두 끝났을 때의 승자는 나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이 시각 현재의 남은 경합주에서의 개표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아리조나(Arizona) - 트럼프는 자신이 아리조나 주의 승자가 되었다고 발 표했지만 AP 통신은 잠시 뒤에 아리조나의 승자는 바이든이라고 보도했 다. Fox News도 곧 이어서 바이든이 아리조나의 승자라고 보도했다.

◎ 위스컨신(Wisconsin) - AP 통신은 4일 새벽 2시에 위스컨신의 승자는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즉각 ‘개검포’를 요구하겠다 고 발표했으나 ‘재검표’ 요구는 12월 1일 자로 주 전체의 개표가 완료가 인증된 뒤가 아니면 접수되지 않는다. 이 시각 현재 개표 결과는 바이든 이 2만표를 앞서고 있는 중이다.

◎ 미시건(Michigan) - AP 통신은 4알 오후 6시 현재의 시점에서 바이든이 미시건 중의 승자라고 보도했다.

◎ 조지아(Georgia) - 조지아는 아직도 백중이다. 아직 트럼프가 앞서고 있 지만 아틀란타(Atlanta)를 포함한 풀톤(Fulton) 선거구에서 개표가 진행되 고 있는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참가자의 대부분은 민주당의 바이든지지 자들로 알려져 있다.

◎ 네바다(Nevada) - 바이든이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가 8천표 차이로 추격 하고 있다.

만약 바이든이 네바다를 차지하면 그는 270표의 선거인단 표를 확보하며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게 된다. 이 시각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표수는 바이든이 264표, 트럼프가 214이다.

이 시각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기 승리한 주들은 다음과 같다.

◎ 바이든 – 버몬트(Vermont), 버지니아(Virginia), 커네티컷(Connecticut), 델라웨어(Delaware), 일리노이(Illinois), 매릴랜드(Maryland), 매사추셋(Massachussets), 뉴 저지(New Jersey), 뉴 멕시코(New Mexico), 워싱턴 DC(Washington, DC), 콜로라도(Colorado), 뉴 햄프셔(New Hampshire), 캘리포니아(California), 오레곤(Oregon), 워싱턴(Washington), 하와이(Hawaii), 미네소타(Minnesota), 아리조나(Arizona), 메인(Maine – 4명의 선거인단 중 1명 확보), 위스컨신(Wisconsin), 미시건(Michigan)

◎ 트럼프 – 켄터키(Kentucky),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사우스 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알라스카(Alaska), 미씨씨피(Mississippi). 테네씨(Tennessee), 오클라호마(Oklahoma), 아칸소(Arkansas), 인디애나(Indiana), 노스 다코타(North Dakota),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와이오밍(Wyoming), 루이지애나(Louisiana), 네브라스카 (Nebraska), 캔사스(Kansas), 미주리(Missouri), 아이다호(Idaho), 유타(Utah), 오하이오 (Ohio), 아이오와(Iowa), 몬태나(Montana), 플로리다(Florida), 텍사스(Texas), 메인(Maine – 4명의 선거인단 중 1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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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져서도 이기고 있다

The Los Angeles Times

Nicholas Goldberg

November 5, 2020, 8:10 AM

이 싸움은 앞으로도 한참 더 끌게 될 것 같다. 한편이 도전하면 다른 편이 응전하고, 한편이 고소하면 다른 편이 맞고소하고 하는 상황이 지루하게 계속될 것 같다. 그리고 도처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서 폭력도 수반하게 될 것 같다. 투표가 모두 끝나고 24시간 이상이 경과했지만 아직도 내년 1월 20일 백악관의 주인이 될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들이 있다. 한편으로는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승자(勝者)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승자가 된 이유는 그의 장기(長技)이기도 하지만 국론을 분열시키는데 그가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승리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오래 동안 우리가 분열되어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쟁자를 적(敵)으로 변모시켰고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를 파탄시켰으며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금 당장은 그가 ‘협잡 선거’라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우리의 선거제도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발생하는 혼란과 혼돈을 그는 즐기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조 바이든이 이미 당선에 필요한 270표의 선거인단 표를 확보한 것 같지만, 설혹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결국 수백만의 미국민들은 트럼프가 쳐놓은 거미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민들은 그들이 한 번 실수로 도날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어쩌면 2016년에만 해도 사람들은 트럼프가 일단 대통령이 되면 그가 선거운동 기간 중에 쏟아놓았던 무책임한 약속들을 이행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으서의 무거운 책임감의 무게에 묻혀버리거나 또 아니면 주변의 사람들이 그를 잘 견제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법하다.

그러나,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2020년에도 또다시 그의 이상한 행태를 용납하고 그에게 표를 주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고 지난 4년 사이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터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세상에 대해 이 괴상하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인물이 위대한 미국인들을 속여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의 자리에 도달했다고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야 말로 미국인이 선택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밝아질 수 없다. 그런데,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트럼프가 사라진 뒤에도 트럼프의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들이 트럼프의 성격상의 단점들을 모르지 않지만 그들이 그의 경제을 다루는 능력을 신뢰한다거나, 그의 제멋대로의 행동양식을 좋아 하거나 아니면 조 바이든(Joe Biden)은 노쇠했다는 그의 설득에 넘어갔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또다시 두 번째로 트럼프에게 표를 몰아 준다면 그것은 모든 일을 제멋대로 하고, 남을 밀어붙이며 걸핏하면 거짓말을 하는 그를 용서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의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그들은 그가 여자에 관해서 제멋대로 이야기하고 Q’Anon과 같은 허황한 짓을 부정하지 않으며 정부의 돈을 자신의 호텔로 빼돌리는 행위와 우크라이나에서 사기를 치는 행위 그리고 인종 문제에 관한 그의 편견을 버리지 않는 행위 등 그의 부당한 행동들을 모두 용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걸핏하면 “트럼프 혐오 증상”을 운운 한다. 그들은 민주당 당원들이 이 증상에 걸려서 광적인 트럼프 혐오감을 갖고 있어서 트럼프에게는 절대로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바로 그 같은 ‘증상’ 때문에 민주당 당원들이 트럼프가 2016년에 대통령에 취임하기가 무섭게 그를 대통령직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바로 그 같은 이유로 민주당이 “러시아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관련 탄핵 소동을 벌였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 의하면, 과거 다른 대통령들이 트럼프처럼 정치적으로 공격을 당하지 않았었다면 그 이유는 그들 전직 대통령들이 트럼프처럼 처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의 “트럼프 혐오 증상”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말을 너무 고지식하게 받아 들이는데서 초래되는 현상이라고 하기도 한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그가 실제로는 자신이 양산(量産)하는 말의 잔치나 트위트 내용처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저 사람들의 코를 잡아 비틀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저 트럼프일 뿐이라는 것이다.

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다. 예컨대, 객관적 진실을 공격하는 것이나 사람들의 공포와 분노를 조장하고 상대편을 악마처럼 만드는 것 등이 그것들이다. 그러나, 그러기보다 정책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날드 트럼프가 그의 첫 임기 중에 잘못한 일 가운데 우크라이나 문제나 샬롯빌(Charlottesville) 사태 또는 국경선 지역에서 아이들을 부모들과 분리시키는 일보다 더 나빴던 일은 기후 변화 문제를 다룬 방법이었다.

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트럼프는 날이 갈수록 임박해지는 이 큰 대제난을 무시하고 그 존재를 부정했을 뿐 아니라 우리를 문제의 해결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이끌어 왔다. 그는 석탄 산업을 계속 옹호했고, 연료 배출 기준을 무시했으며 화석 연료 산업을 계속 권장했고 과학자들을 무력화시켰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지구 온난화의 최악의 파괴적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 사실은 지금이 아니라 벌써 몇해 전에 – 조치를 강구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4년 동안 트럼프에게 이들 문제를 맡긴 것은 재난이었지만 앞으로 4년을 더 그에게 맡기는 것은 큰 재앙(災殃)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이 지난 11월 4일 지난 2015년 참혹한 기후 변화에 미리 대처하기 위하여 세계를 단결시킬 목적으로 만들었던 국제조약인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ccord)>를 공식적으로 탈퇴한 것은 트럼프 첫 임기 4년의 절정(絶頂) 중의 하나였다. 이 조약은 사실은 본궤도에도 오르기 이전의 상태였지만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많이 나간 것이었다.

장기화되는 가믐, 들불, 더욱 사나워지는 태풍들, 기록적인 고온(高溫)과 녹아내리는 빙산 등 가시화(可視化)되는 기후 변화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아주 간단하게 이 조약을 털어 버렸다. 이야 말로 트럼프가 미국에 남긴 장기적인 손상이다. 기후 변화의 과학을 배척한 그의 결심은 그야 말로 인류에 대한 범죄였다. 그가 우리에게 끼친 피해는 워낙 큰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가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