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은 사랑도 사람 봐가면서 하나?>
  
  정초부터 사형을 입에 담으려니 거북하고 껄끄럽다. 그러나 좌익이 하는 짓이 괘씸해서 참고 말해야겠다. 이전에는 살인사건은 드물었다. 우리 지역에서도 어쩌다가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리 市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던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지금은 퍽하면 살인사건이다. 이는 사형제도 폐지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실제적 사형폐지 국가가 된 지 이미 오래고 근자에는 법원도 사형을 선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고해봐야 집행도 하지 않을 건데 애써 선고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사형제도 폐지 주장자들을 좌파로 보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 주장의 근거도 많고 다양하지만 하나로 압축하자면 '사랑'이다 그 논거가 허점 투성이이지만 오로지 '사랑'이란 대의명분 하나만으로써 그들의 주장이 받아 들여져 시행되고 있다. 좌익의 주장이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것은 익히 알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도 그럴 줄은 몰랐다.
  
  박근혜 사면에 대해 이낙연 총리가 청와대와 의논을 했음이 알려졌다. 정치적 견해는 논외로 치고 박근혜 석방만을 놓고 보자. 이낙연 씨가 저런 행보를 하자 문빠들이 떼를 지어 반대한다 그들은 “이 대표는 사퇴하라” “촛불은 우리가 들었는데, 왜 이낙연 마음대로 사면이냐” “용서 못 한다” “철회하라” 등의 막말도 한다. 박근혜 사면을 난동급으로 가로막는 것이다.
  
  혹자는 박근혜 사면 반대자와 사형제도 폐지론자를 일체화하지 말라고 반론할 것이다. 아니다. 저 자들이 사형제도 폐지론자들인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다. 사형 폐지 운동을 했던 자들이 지금도 좌파 시민단체에 속해 있고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 이름을 하나하나 댈 수도 있지만 생략한다.
  
  저 자들은 “살인자에게는 사랑을. 박근혜에게는 징역을”.하고 외치는 셈이다. 사람을 사랑하되 선택적으로 사랑하는 모양이다. 국회에서 비서실장이 윤석열을 향해 '선택적 정의'를 행한다고 꾸짖더니 자기들은 '선택적 사랑'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