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민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났습니까? 로켓배송, 새벽배송을 막고 주말에 복합쇼핑몰을 못 가게 하다니, 이 얼마나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인지요.
  
  국민의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마저 자유롭지 못한 요즘, 그나마 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배송 덕분입니다.
  
  특히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배달 서비스는 이제 필수입니다. 코로나와 추위, 미세먼지 등으로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젊은 부부들에게 그나마 넓고 쾌적한 복합쇼핑몰이 흔치 않은 휴식공간입니다. 왜 못 가게 막겠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한 번 따져봅시다. 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사람들은 어떤 분들인지요? 입점한 점포 60~70%가 바로 자영업자이거나 중소기업입니다. 복합쇼핑몰 입주 점포들은 주말에 평일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매출을 올립니다. 월 2회나 주말에 문을 강제로 닫아버리면, 사실상 이 분들의 소득을 깎아버리는 셈입니다.
  
  점포 영업이 어려워지면 누구부터 일자리를 잃습니까? 바로 거기서 일하는 청년 종업원들입니다. 매출이 줄면 거래 업체의 납품이 줄어듭니다. 새벽배송·로켓배송이 끊기면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배달노동자의 일감이 끊깁니다. 온라인 판매로 그나마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업체들은 판로가 막힙니다. 그러면 그 관련 업체들도 도미노 타격입니다.
  
  도대체 이런 규제들이 누굴 위한 것이란 말입니까?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은 100% 동의합니다. 오늘 제가 오후에 발표할 정책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의 처우와 근로 환경을 개선해드리는 정책도 시급합니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고, 국민의 생활 패턴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국민은 새벽배송, 로켓배송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국민은 아이들 데리고 복합쇼핑몰이라도 갈 권리가 있습니다. 유치원생만도 못한 수준의 황당 규제, 시대착오적 규제 이제 좀 그만 합시다.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국민 괴롭히는데 쓰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