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함께 한일 해저터널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친일DNA의 발동”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얼마나 몰상식하고 몰지각하고 아는 것이 없으면 ‘친일DNA’로 덮어씌우고 있가?
  
  세계적 추세로 볼 때 해저터널은 대륙과 대륙을 연결해서 하나의 지구촌을 구성하는 인프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 해저터널의 경우도 일본과 한국을 잇는 터널이 될 것이고, 그 터널은 부산의 발전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검토되고 있는 한일 해저터널의 전체 길이 230km 가운데 한국 측에서 부담해야 할 구간과 공사비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일본 구간은 일본 정부가 자본과 기술을 투자하면 될 것이고 대마도와 부산 간의 한국 영해 부근만 한국 정부가 부담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은 한일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부산으로 올 물동량이 일본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헛소리하고 있다. 한일 해저터널의 운용에 대해 백치같은 주장이 아닐 수 없다. 해저터널을 통해 부산으로 오는 물동량에 대해 국경 통과세를 받으면 훌륭한 외화 수입의 원천이 될 것임에도 이를 가볍게 보고 물동량 위축 운운하는 것은 단견일 뿐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에도 1인당 100달러씩의 입산료를 징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함께 한일 해저터널은 물류 수송에 중요한 축이 될 것임에도 해저터널을 얕잡아보는 것은 화물수송의 기본을 모르는 무식자들이나 하는 소리라는 것을 민주당 집권세력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집권세력들은 일본과 관련된 아젠다만 나오면 ‘토착왜구’니 ‘친일DNA’니 하며 헛소리를 지껄인다. 더불어민주당 집권세력은 어째서 일본에 대한 공포와 신경쇠약, 컴플렉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그래가지고 어떻게 일본에 이겨낼 수 있는 극일(克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단 말인가? 문재인 정권은 일본 노이로제로부터 빨리 벗어나야만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의 일원이 될 수 있음을 각성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