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선인 식량과 에너지를 주적의 동맹국에게 맡긴다고?=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탈원전 정책을 지속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급속히 늘려 2018년 대비 64배 늘어난 752테라와트시(TWh)까지 늘려 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61%로 만들기로 했단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태양광발전을 한답시고 훼손한 산림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5014헥타르라 한다.(산림청 통계). 만일 탄소중립위원회가 계획한대로 시행된다면 다시 여의도 면적의 510배인 150,000헥타르, 즉 1500km2를 훼손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은 63,350km2이지만, 이 중 생활산림 즉 일년에 한두 번 찾는 산림 아닌 매일 가시권에서 보고 자주 찾는 산림은 그 5%인 3200km2에 불과하다. 이중 절반을 태양광 발전을 위해 민둥산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태양광을 발전하려면 도시 인근 또는 부락 인근 산림을 훼손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 생활산림 절반훼손이 어느 정도인가?
  
  북한산 전체면적이 605km2에 불과하다. 서울에서만 이 중 절반이 없어지는 셈이다. 왜? 무엇 때문에 이런 미친 짓을 하려는가? 더욱 가관인 것은 이 과정에서 부족한 전력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전력요금은 사업용의 경우, 2020년 기준 9.1센트로 한국과 거의 같다. 그런데 해저 케이블 설치 비용, 배전 중 전기손실 등을 감안하면 수입가격은 그 두 배 이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수입이란 동일 품질의 경우 가격이 쌀 때 하는 것이지 왜 좋은 국산을 두고 비싼 값에 더 나쁜 품질을 수입해야 하나? 더더욱 중국, 러시아는 안보에 관해 주적인 북한과 동맹국이다.
  
  식량과 에너지는 국민의 생명줄에 관한 것이다. 여차하면 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에 자립이 최선이다. 그런데 일부러 위험 속에 밀어 넣는다? 왜? 무슨 목적으로?
  
  재생 에너지 비율을 대폭 늘여 참담한 지경에 빠진 독일을 보라! 독일의 전기요금은 우리나라의 3.3배로서 세계에서 최고로 비싸다. 그나마 독일에 전기를 수출하는 나라들은 인근 우방국들이다. 전기 배선줄을 끊겠다고 위협할 걱정은 없다.
  
  중국은 걸핏하면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무기로 삼고 있고 지금도 그러하다. 자연을 파괴하고, 에너지 주권을 주적의 동맹국에게 팔아먹는 만고역적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