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6·25라고
  '물망초'라는 손톱만한 NGO가
  달랑 17분짜리 POW라는 단편영화
  딱 한 편 만든 게 전부인데…
  중국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전투라며
  무려 2200억 원을 들여서
  영화 장진호(長津湖)를 만들었단다.
  중국에서는 '장진호'를
  최소한 2200만 명은 보겠지?
  POW는 지금까지 19만 명이 봤는데
  겨우 제작비 2천만 원에 만들고…
  2200억 원 對 2천만 원!
  
  그래서 6·25는 지금도 진행중인
  이념전쟁이자 자유수호 전쟁이다.
  중국은 대국굴기를 외치지만
  닭은 호랑이한테 이길 수 없다.
  닭은 호랑이 밥이다.
  설사 한반도가 토끼라고 하더라도
  중국이 닭인 한 중국은
  토끼인 한국을 따라올 수가 없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토끼가 아니라
  곧 용트림을 하게 될 호랑이다.
  
  내일 그 호랑이의 꿈을 안고
  물망초는 낙동강으로 내려간다.
  낙동강을 방어하기 위해서
  71년 전에 누가, 왜, 어떤 전투를
  어떻게 치렀는지 물망초가
  온몸으로 느끼고 새기기 위해
  작은 통일 발걸음을 또 내딛는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인원은
  평년의 80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줄었고 일정도 일주일에서
  2박3일로 단축됐지만,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통일 발걸음,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용트림의 도가니가 될 것이다.
  
  2200억 원 대 2000만 원의
  문화전쟁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
  물망초 이사 5명, 간사 5명
  그리고 남과 북에서 각각 태어난
  남녀 대학생 10명이 대오를 이룬다.
  18살부터 76세까지가 구성원이다.
  그야말로 모든 연령대의 성인들이
  함께 걷고, 침묵하고, 느끼며
  20명이 하나의 꿈을 꾸게 될
  2021 물망초 통일발걸음!
  내일 아침 7시 반에 출발해서
  첫날은 다부동전투지역을
  3시간 반 동안 걸을 예정이다.
  .
  .
  많은 애국 시민들의 성원과
  사랑,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