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디베이트 형식을 도입한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출 오디션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전을 유튜브로 보았다. 참 신선한 시도였다. 미국 영화에서나 접하던 디베이트를 한국의 정치 신인 등용 형식으로 사용한 국민의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 정치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 하나를 개발한 것 같다.
  
  16강과는 달리 8강에서는 심사인단 투표 50%와 국민투표 50%를 합산한 채점 방식은 흥행을 엄청 높였다. 하지만 대중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김연주 전 아나운서가 심사인단 채점에서 7위로 거의 최하점이였는데, 국민투표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받아 총점에서 4위로 4강에 진출한 것은 흠이었다. 그래서 5위로 탈락한 사람은 아쉬움이 많았을 것 같다. 그러나 8강에서 떨어진 5~8위에게도 정치입문의 다른 기회가 다음에 주어질 것 같아서 안도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