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지난날엔 원희룡 씨를 별찮게 여겼다. 그러나 요사이는 그가 새롭게 보인다. 그는 불과 얼마 전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이 저지른 모든 일을 원점으로 돌려 놓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때 山은 환호하고 박수쳤다. 그 당연한 것에 아무도 그런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오로지 원희룡만 말했던 것이다.
  
  우리가 중국에 가면 2주 격리를 당하는데 중국인이 우리에게 오면 바로 무사통과다. 독한 병마 앞에 국민을 발가벗긴 것이다. 매국노가 따로 없다. 국민 살해가 따로 없다. 역병 전파가 따로 없다. 돌림병 앞에서도 사대(事大)하는 이런 정권이 여태 무사한 것이 신기하다.
  
  조갑제TV에《원희룡 지사, 문재인의 굴욕적 친중방역에 불복선언!》《제주도는 문재인에게 불복! 중국인 입국자 격리시킬 것》이 있다. 방송을 보고 山은 처자가 보는 앞에서 껑충껑충 뛰며 “원희룡 만세”를 불렀다.
  
  2탄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어느 도지사가 원희룡과 같은 말을 하고 나설지 궁금하다. 그렇게 절조 있는 도지사가 나오기를 빈다. 그러면 세 번째 도지사도 나온다. 그 무렵에 山은 길거리에서 그들 이름을 부르며 만세를 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