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두루킹'과 공모 작당하여 여론을 조작한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징역 2년의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판결에 대해 김경수는 "진실은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또"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 이상 방법이 없어졌다"고도 했다.
  
  진실은 언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며 진실을 밝혀줄 그 법정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한 마디로 압축하면 대법원의 선고는 틀렸고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헛소리의 반복이다. 이같은 김경수의 자기 변명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을 때 자신은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선 무죄"라고 큰소리 친 것과 같은 코스프레이다. 김경수가 말한 진실이 무엇이고 한명숙이 말한 역사와 양심의 법정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도 헛소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재명은 "그동안 동지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함께 나눠 왔는데 너무도 안타깝다"고 했다. 이낙연은 "문재인 캠프가 불법적 방법을 동원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선거였다"며 친문들에게 아양을 떨었다. 추미애는 김 지사에 대한 특검 여부로 고심했던 당시 당대표로서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정세균은 드루킹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의 위배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대통령을 하려 하지 말고 대법관이 되어서 바둑이 김경수 살리기에 나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지면 세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다.자칭 진보라고 떠드는 자들의 생각이 어쩌면 이렇게도 고루하고 자기 편리한 대로 세상을 뒤엎으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자들이다. 지저분하고 구질구질한 변명에 익숙한 자들이다.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