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여혐으로 한국 출산율 계속 떨어질 것>
  
  나는 남자다. 여혐이란 단어는 내가 20대, 30대 일 때는 한국에서 들어 본 적 없다. 그 때 남자들은 어떡하던 여자의 마음을 가져오려고 노력했고, 여자들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향해 남자들이 대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남자들이 잘 생긴 여자를 좋아하 듯 여자들도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내 20대에는 잘 몰랐다. 아니, 나는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지 모른다. 나는 타고난 미남이 아니어서 그랬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부나 명예를 가진 남자를 여자들이 잘 생긴 남자보다 더 좋아하는 줄 착각하면서 커왔다.
  
  남자들의 성적 매력에는 얼굴 외모도 들어가지만 키가 크고 몸이 근육질이며 날렵한 것도 대등하게 중요하다. 한국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뚱뚱하지 않으니 얼굴이 이쁘면 몸매도 좋아서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는다. 남자나 여자나 성적 매력은 중요하다. 이성 간에 서로 성적 매력을 느껴야 연애도 되고, 그러다 보면 섹스로 이어져 아이도 생긴다.
  
  한국 젊은 남여를 보자. 현재 다수 한국 젊은 남자들은 한국 젊은 여자들에게 성적 매력을 별로 못느끼는 것 같다. 실제로 주변 젊은 남자들은 여혐인 사람이 흔하다. 내가 젊었을 때는 전혀 없던 일이다. 젊은 여자들도 다수가 한국 젊은 남자에게 성적 매력을 못느끼거나 남혐인 지는 잘 모르겠다.
  
  양궁 선수 안산이 "웅앵웅, 오조오억" 같은 남혐 용어를 사용해서 페미니스트라는 비방을 받는데, 진작 안산 본인은 자신이 그런 용어를 쓴 게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남혐 용어 사용을 따지는 여당 정치인이나 여성단체도 없다. 남혐 용어를 사용한 게 본질적 문제라고 지적한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에게 여당 정치인과 여성단체가 벌떼 같이 달려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가 김치녀, 된장녀란 여혐 용어를 자기 페이스북에 썼다면 여당 정치인과 여성단체가 그냥 넘어갔겠나?
  
  한국 출산율이 저조한 것에는 페미니스트 문제가 연관있다 말한 사람도 있다고 윤석열이 언급했다. 그 사람 말은 지극히 정상적인 유추 아닌가? 이런 때는 그 말이 나온 배경은 살펴보지 않고 여당 정치인이나 여성단체가 득달같이 달려든다. 한국 젊은 여성들에게 성적 매력보다는 혐오감을 가지는 한국 젊은 남성이 갈수록 많아지는데 어떻게 출산율이 올라가나? 남혐을 부추기는 것은 여당 정치인이나 여성단체가 그냥 방치한다. 이런 역차별을 받으니 젊은 한국 남자들이 부글부글하지 않겠나?
  
  남녀 사이에 성욕은 없고 분노만 남는다면 어떻게 애가 만들어지나?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시절인 2천년 전에도 클레오파트라와 로마장군 안토니우스는 서로의 성적 매력에 끌려서 애를 3명이나 낳고 로마제국에 맞서다 죽지 않았나? 여성이나 남성의 성적 매력을 부각하기보다는 남녀 역차별을 부추기는 좌파 정치인이나 여성단체가 만연한 사회는 저출산으로 소멸하는 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