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어쨌든 간첩을 잡는 일에 나섰고 통신선 복구가 김정은의 요청이었음을 밝히는데, 통일부는 그 와중에 김정은의 역성을 들어 남북합의에 의해 통신선 복구가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간첩사건을 알고도 통일부가 저런 이야기를 했다면 문닫아야 하고 몰랐다면 그야말로 통일부는 최소한의 대북정보도 공유받지 못하는 허수아비 부처라는 겁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칭찬하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의 입장에서 역할을 하고 있고 통일부는 북한에 유리한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통일부가 폐지되어야 할 이유는 계속 누적되어 갑니다. 애써 외면하고들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