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치인이 그렇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분명 공(功)과 과(過)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사태를 거치면서 과(過)만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국가부채 감소를 이뤄냈습니다.
  국민안보를 위해 사드 배치 결단을 내렸습니다. 체제부정 세력인 통진당을 해산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인기나 ‘표’만을 생각했다면 결코 추진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지율이나 지지층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바라보았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법리적으로나 절차진행 과정에서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대선에 출마하면서 “저에게는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습니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똑같은 심정으로 이번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이번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사건에서 보듯이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는 여야 어느 일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 최재형이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루어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