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겁박이 몸에 익었다>
  
  문 정권, 민주당과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아마 이중성(二重性)일 것이다. 그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는 무엇일까? 선정(善政)이지 싶다.
  
  이재명의 처가 낙상 사고를 당했는데 열상까지 있다고 한다. 이재명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처를 간병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선거운동보다 마누라를 더 챙긴 저 자세는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저랬기에 묘한 호기심이 이는 것 또한 어쩌지 못할 인간 본성이다. 사람은 정인군자와 소인배를 가릴 것 도 없이. 너나를 가릴 것도 없이 남의 일에 궁금증을 갖는다. 그러니 세상은 뜬소문이 나올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민주당이 이재명의 처와 관련된 일에 정색을 하고 나섰다.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에 법적 조치를 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발표가 그것이다. 이러니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그런데 가짜 뉴스는 무엇이며 허위 사실은 또 무엇인가? 민주당이 “이것이 진실이다”고 말한 적이 없다. 진실을 제시하지 않았으니 가짜 뉴스는 존재할 수 없다. 진실을 제시하지도 않아 놓고 제 마음대로 허위 사실이라 말할 수 있나? 그런 것도 없는데 국민이 무슨 수로 가짜 뉴스를 구별하며 어떻게 허위 사실을 허위 사실로 볼 것인가?
  
  새벽 1시경(?)에 이재명의 집에서 생긴 일이니 이재명이 발표하지 않는 한, 떠도는 소문을 진실로 받아들일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 조치를 말하고 강력 대응을 말했다. 이 자들은 퍽하면 법적조치와 강력대응을 무기로 국민에게 겁을 준다. 피말리는 선거를 하기도 전에 이러면 만약 승자가 되면 국민에게 어찌 나올지 짐직이 된다.
  
  남의 집 안방(?)에서 생긴 일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아나? 그렇기에 가짜뉴스도 나올 것이고 허위사실도 떠돌 것이다. 있을 수도 있는 일에 민주당의 강력대응이 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것들이 그렇게나 겁이 나나? 그래서 국민에게 공포심을 주면서까지 입을 막으려 하나? 악정(惡政)의 표본이 아니라 말할 수 있겠는가?
  
  저자들은 박근혜의 나체 그림도 전시했다. 그랬던 자들이 열상 정도의 일에 발끈하고 국민을 겁박했다. 역대급 이중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