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정진상씨의 변호인이 된 걸 보니 정씨의 민주당도 되려고 작정한 모양입니다. 민주당은 28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미 의견서를 전달했으며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며 ‘검찰 출석 관련 정 부실장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진상씨 소환조사에 왜 민주당이 나섭니까?
  
  대장동 게이트의 교차로에 정진상씨가 서 있습니다. 죽으려 했던 사람과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 모두 정진상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소환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죠.
  
  의문의 죽음들이 게이트의 몸통을 덮어가고 있고,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있어 한시도 머뭇거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나서 조율이라니 지금까지 특검 물타기 해 온 것도 모자라 이제 대놓고 정진상씨의 변호인으로 나섰습니다. 내로남불을 넘어 게이트의 변호인으로 타락해 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