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과 부두로 이어지는 중앙대로 오거리에는 운전자들의 눈길을 끄는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다. 내용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 / 음주운전, 당신도 가정파괴범이 될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부산광역시경찰청장"이다. 위의 현수막 내용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경찰의 경고임과 동시에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경찰의 음주운전 경고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과 송영길 대표에게도 직결되는 음주운전 경고문이다. 송영길은 이재명의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이재명의 음주운전은 공익제보를 받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음주운전 두둔 발언을 한바 있다. 송영길의 발언은 한마디로 틀렸다. 음주운전은 음주운전자 본인의 가정파괴는 물론 피해자의 가정마저도 파괴하는 불행을 초래하는 중대범죄이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에 공익(公益)이 어디 있고 사익(私益)이 어디 있는가. 음주운전에 선의가 어디 있고 악의가 어디 있는가? 

이재명의 음주운전에 대한 송영길의 두둔 발언은 정신 나간 헛소리나 다름없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가정파괴범이 만일의 경우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파괴범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있는가?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했다. 장영하 변호사가 쓴 '굿바이, 이재명'이란 책에는 이재명 후보의 형제가 어떻게 해서 천륜과 형제간의 우애를 저버리고 철천지원수가 되었는가에 대한 자료가 소상하게 소개되어 있다. 

가정파괴 범죄를 두둔하는 송영길의 허황된 주장과 이 같은 헛소리를 듣고만 있는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궁금하다. 경찰도 음주운전은 가정파괴범죄라고 했는데 송영길은 어째서 음주운전 행위를 두둔하고만 있는가? 이것이 민주당의 진면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