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책을 읽으면 자주 만나는 문장이 있다 지조 없는 선비를 나무랄 때 쓰는 말투인데 이것이다. “쯧쯧. 사대부의 지조라는 게….” 이 말은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도 나온다.

사대부의 지조를 의미하는 상징어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다. 영원토록 변치 않는 맑고 높은 선비의 절개를 뜻한다.

함안은 우리 고장 마산 바로 옆에 있는데 무학산은 함안 쪽으로 자주 드라이브한다. 드라이브 길에서 대략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아주 큰 바위가 있고, 그 바위에 언제 새겼는지도 모르게 오래된, '백세청풍'이란 글귀가 음각돼 있다. 음각된 그 글에 하얀 페인트를 칠해 놓았는데 칠은 근래에 한 것이다. '백세청풍' 이외의 나머지 글도 근래에 모씨가 쓴 것이다.

아직 확인은 못해 봤지만, 국힘당 공관위가, 김진태가 그의 5.18 발언을 사과하면 다시 경선을 붙여주겠다고 제의한 모양이다 그러자 김진태가 서둘러 사과했다고 한다 무학산이 알던 김진태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쯧쯧. 정치인의 지조라는 게…” “쯧쯧. 정치인의 지조라는 게…허참”

사진출처 : 함안군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