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安全事故를 두고, 어느 사람이 방송에 나와,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 했다. 이게 어째서 국민 모두의 책임인가? 본인과 일부 언론사와 경찰청장의 책임이라면 모를까 왜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 하는가? 국민이 그렇게 만만한가? 왜 걸핏하면 국민을 걸고 넘어지나? 이번 사고에 도대체 국민이 뭘 잘못했다는 것인가? 釜山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 무슨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하는가? 그날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국민들이 왜 책임을 져야 하는가? 말장난이 심했다.
  
  사고가 터지면 누가 무엇을 잘못해서 사고가 났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그 所在를 따질 일이지,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두루뭉술 넘어가려 하면 안된다. 이렇게 하면, 이런 類의 사고는 또 일어날 수밖에 없다. 알량한 수준의 그것에게, 국민 배우니, 국민 가수니, 국민 어머니니…이런 말 부치기 질도 가당찮기는 마찬가지다.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三思一言. 故人의 명복을 祈願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