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堂에서 음식을 시켜 먹고 돈을 내지 않거나, 슬그머니 도망치는 사람을 '무전취식자(無錢取食者)'라 한다. 이를테면 '밥도둑'이다. 가수 韓福男은 75년 전 이런 노래를 불렀다.
  
  "洋服입 은 紳士가 요릿집 門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妓生집이 무어냐."
  
  기차도 공짜, 버스도 공짜, 학자금도 공짜, 등록금도 공짜, 점심도 공짜, 간식도 공짜, 아이스크림도 공짜, 반찬도 공짜, 充電도 공짜, 커피도 공짜, 요양원도 공짜, 탁아소도 공짜, 목욕도 공짜, 여기도 공짜, 저기도 공짜, 여기도 퍼주기, 저기도 퍼주기…지난 5년 무전취식을 벌였더니, 千兆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공짜는 밥도둑. 어려운 時節이 닥쳐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