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agree that Shatov will have to be killed and a plan is made to lure him to the isolated location where he has buried the society's printing press. Pyotr Stepanovich explains that Kirillov has agreed to write a note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ir crimes before he commits suicide. Shatov himself is preoccupied with the unexpected return of his ex-wife Marie, who has turned up on his doorstep, alone, ill and poverty-stricken. He is overjoyed to see her, and when it turns out that she is going into labour with Stavrogin's child he frantically sets about helping her. The child is born and, reconciled with Marie, he is happy that he is going to be the father.
  
  That night the emissary from the revolutionary group—Erkel—arrives to escort Shatov to the isolated part of Skvoreshniki where the printing press is buried. Thinking this will be his final interaction with the society, Shatov agrees to come. As he shows Erkel the spot, the other members of the group jump out and grab him. Pyotr Verkhovensky puts a gun to Shatov's forehead and fires, killing him. As they clumsily weight the body and dump it in the pond, one of the participants in the crime—Lyamshin—completely loses his head and starts shrieking like an animal. He is restrained and eventually quietened, and they go their separate ways. Early the following morning proceeds to Kirillov's place. Kirillov has been forewarned and is eagerly awaiting him. However, his aversion to Pyotr Stepanovich and the news of Shatov's death arouse a reluctance to comply, and for some time they parley, both with guns in hand.
  
  그들은 Shatov를 죽여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Shatov가 자기들 모임(society) 소유의 인쇄기를 묻어 놓은 외진 곳으로 그를 유인할 계획을 세운다. Pyotr Stepanovich는 Kirillov가 그가 자살을 감행하기 전에 그들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는 편지를 쓰기로 약속하였다고 설명한다. Shatov 자신도 전처인 Marie의 예기치 않은 귀환에 정신이 팔려있다. 그녀는 병들고 혼자서 가난에 찌들려 그의 문간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는 그녀를 보자 대단히 기뻐하고 그녀가 Stavrogin의 아이를 분만중이라는 것이 밝혀질 때 그는 미친 듯이 흥분하여 그녀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Marie와 화해한 그는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대단히 기뻐한다.
  
  그날 밤 혁명단체에서 파견한 밀사가—Erkel—Shatov를 호위하여 Skvoreshniki 저택의 인쇄기가 묻혀있는 외딴 곳에 도착한다. 이것이 그 단체(society)와의 마지막 만남(interaction)이라고 생각하면서 Shatov는 따라 오기로 동의한다. 그가 Erkel에게 인쇄기가 있는 지점을 보여 줄 때 단체의 다른 회원들이 튀어 나와서 그를 붙잡는다. Pyotr Verkhovensky가 Shatov의 이마에 총을 대고 발사하여 그를 죽인다. 그들이 허우적거리며(clumsily:꼴사납게) 시신을 들고 연못에 던질 때 범죄 참가자 중의 한 명이—Lyamshin—정신을 잃고 짐승처럼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그는 저지를 당하고 마침내 조용해지고 그들은 각각 자기 길을 간다. 다음 날 일찍 Pyotr Stepanovich는 Kirillov가 있는 곳으로 간다. Kirillov는 미리 통보를 받았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Pyotr Stepanovich에 대한 그의 혐오감과 Shatov의 죽음의 소식은 약속(자살)에 응하는데 거부감을 일으키고 그래서 얼마 동안 그들은 둘 다 손에 총을 들고서 담판을 벌인다.
  
  * 해설
  
  Peter는 정치 운동을 이념이나 밝은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강압적인 힘으로 강행한다. Dostoevsky가 보기에는 사람이 神을 포기하면 오직 힘만이, 즉 인간 의지만이 남는다. 특히 Peter는 단원들이 정치적 살인, 즉 '운동'을 위해 살인을 범한 동지에 관해서 밀고할 것을 강요한다. 이를 위해 Peter는 조직원을 동원하여 단원 모두를 비밀 감시한다. 이를 위해 도덕성은 무시된다. 세포 조직원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충성과 현존 도덕질서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투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존의 도덕적 규범을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맹목적 충성이 최고의 도덕성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살인도 당연하게 된다. 심지어 동지의 살해도 미덕이 된다. 집단공포가 그들로 하여금 살인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Peter는 실제로 조직원을 살해함으로써 공포를 통한 결속과 충성심을 강화하려고 시도한다. 선을 위해 악을 정당화하는 것―이것이 인간이 가진 치명적인 결함이고 인간의 한계이다. 역사는 종교전쟁과 이념전쟁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간 사례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생존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