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아. 네가 오래 살 길은 오직 감옥뿐이다>
  
  재명아. 암만해도 너가 지금대로라면 곧 죽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기자 간담회다 기자 회견이다 뭐다 하면서 기자들을 불러놓고 너가 하는 말을 그윽이 들어보면 죄다 악에 받혀서 나오는 말 뿐인 듯하다. 말을 그렇게 하면 네 마음은 이미 썩어자빠졌을 것이다. 그러고서야 오래 살겠나? 네 얼굴도 말이 아니더라.
  
  며칠 전에 조선일보에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실렸더라. 스페인 사람으로 연세가 115살이다고 했다. 그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했다.
  
  ”후회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살거라.“
  
  후회하는 것조차도 마음을 썩혀 육신이 오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거늘 타인에 대한 원망이 차고 넘치는데 자네가 어찌 오래 살겠니? 게다가 자네는 자네 때문에 생긴 일을 오히려 남에게 원망하고 있으니 아마도 너는 너에게 정해진 날수를 다 못 채우고 마감할 듯하다. 그러므로 훌훌 털고 감옥에나 가거라. 그러면 오래 살 수 있다. 말똥에 뒹굴어도 이승이 좋다는데 감옥에 못 갈 게 뭐 있나. 천하의 '淮南子'에서도 이르길 문제적 인간은 감옥에 가면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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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에 갇힌 사람은 병이 없고, 죄가 무거워 사형에 처해질 사람은 살이 찌며. 宮刑을 받은 사람은 오래 산다. 이는 마음에 얽매임이 없기 때문이다.> -淮南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