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반(反)통일의 굿 판, <통일 비용>소리는 걷어 치워라!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독일 통일 당시 서독 경제력이 세계 4위,
  동독이 35위권이었는데도 통일 이후 후유증이 작지 않았다”며
  “GDP 세계 13위인 한국과 최하위권인 북한이
  지금 상태로 통일하게 되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했다.
  남 교수와 같은 대북 전문가들의 견해가 보편적임은
  필자가 탈북한 30여년 전부터 닥쳐 보는 바이다.
  또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남서울교회 홍정길 목사는
  <통일하려면 자기 재산의 절반을 내놓아야 한다>했다.
  
  이 분들의 충정과 달리 냉정한 현실은 가장 반 통일분자로 된다.
  즉 반통일을 조장시켜 마지막 남은 분단 국가로 남게 하였다.
  통일을 70%가 바라지만 <비용>소리 하면 30%로 급락함이 말해준다.
  아무리 거창한 민족적 대의라도 손해 나면 싫은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통일 비용보다 통일 편익이 더 많다고 하기도 한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처음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면 정말 통일은 손해를 감수해야만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통일 비용은 허구이다.
  
  남한은 공산당 정권인 중국과 무역액 1순위로 교역한다.
  또 공산 정권인 베트남의 무역 제일 상대가 남한이다.
  서로 이익을 위해 교역하는데 여기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
  투자이지 비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북한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기술과 재력이 있는 남한은 투자하면 되고
  북한은 값싼 노동력과 자원을 대면 서로가 좋은 것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이해하면 되는 것을
  왜 부담되는 인상의 통일 비용 소리를 부디 한단 말인가.
  이런 황당한 통일 비용 소리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이는 독일 통일에서 나온 말이다.
  책상머리 학자들은 이를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입한 것이다.
  독일 실정에서는 <통일 비용>이 맞는 말이다.
  제 1·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전범 국가로서
  주변에 뇌물을 먹이며 끌어안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독일과 완전히 반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부디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는 바로 생략한다.
  
  한반도의 통일은 제2의 한강의 기적 이상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의 가장 작은 나라에 그마저 쪼개진 반 토막에서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가진 저력을 지녔다.
  이에 가장 값싼 노동력과 자원의 북한과 합세하면 상승 효과는
  세계 그 어느 곳에서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다.
  1달러의 월급 수준도 안되는 북한 인건비에 당장
  백 배를 준다고 해도 남한은 70%가량의 인건비가 절약된다.
  300달러 월급이라는 낮은 기준으로 잡아서도 이런 것이다.
  통일되면 남북한의 실업 문제가 한순간 풀리게 된다.
  우수한 실력과 자금을 갖춘 남한 사람들은 당장 '사장' 위치에 오르게 된다.
  전세계 투자처가 될 것이고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다.
  세계 평화를 교란하는 북핵은 사라지고
  세계 경제 2, 3위 中·日과 자원 제1부국 러시아와의 교류 중심에서
  이래저래 이익을 취하는 한반도가 될 것이다.
  
  제발 이제는 부정의 굿판, <통일 비용>소리는 걷어 치워라!
  통일 투자란 긍정의 굿판, 2002년 월드컵 같은 신바람을 일으키라!
  남북한의 대출로는 통일밖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