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외통위 회의에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것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3일 부산에 온 이재명 대표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며 회 먹지 말라고 선동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당시 이재명 대표가 자갈치 시장에서 회 먹는 사진을 들고 와 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회 먹지 말라고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맛있게 시식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당시 이재명 대표가 자갈치시장을 방문하자 한 상인은 전복회 시식을 권했습니다. 이 상인은 야당 대표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널리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에 전복회 시식을 권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대표는 이를 받아먹은 후 맛있다면서도 "이걸 앞으로는 걱정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앞으로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공포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또 서면역 집회에서는 마치 부산 앞바다가 방사능 물질로 뒤덮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오염된 바다를 누가 찾겠나. 해운대 이 아름다운 바다에 수백만 명의 사람이 찾아와 즐기지만 이곳에 세슘이니 무슨 늄이니 희한한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있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바다를 찾겠냐"며 "이 향기 좋은 멍게를 대체 누가 찾을 것이냐. 김이 오염되면 김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 거냐"기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겼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이날 발언 이후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고 이는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책임은 국민이 반드시 이재명 대표에게 물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