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집권여당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한동훈은 절차를 밟아 정식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의 정계입문은 여론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벌써 한동훈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여론조사(한국여론평판연구소 주관)에서 45%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41%를 추월했다. 호감도 면에서도 한동훈 47%, 이재명 42%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진짜 검사' 한동훈과 '검사사칭 가짜 검사' 이재명의 진검승부를 예언하는 여론도 많다.
  
  한동훈은 22세인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 2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검사가 됐다.검사장을 거쳐 제69대 법무부장관을 끝으로 정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18기로 수료했다 안동지청 검사보로 잠시 연수했으나 검사가 되지 못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003년 수원지방법원에서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50만 원 2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세칭 검사사칭 혐의 사건이었다.
  
  정청래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툭하면 '검찰독재'라고 헐뜯고 있다. 그런데 왜 이재명은 검사 사칭까지 했던가? 이재명은 이밖에도 전과 4범과 사법리스크란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요즘도 대장동과 백현동 사건을 비롯해서 증언회유 혐의와 법인카드 사적사용 혐의, 그리고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의 비리의혹에 대해 재판받으러 다니기에 바쁘다. 그래서 '깨끗한 한동훈'과 '지저분한 이재명'이란 닉네임으로 여론의 심판대에 오르내리고도 있다.
  
  한동훈에 대한 여론은 열광(熱光), 그 자체처럼 타 오르고 있다. 들불처럼 번져가고도 있는 형상이다. 이재명은 모든 약점이 벗겨져 있다. 주워담을 수 없다.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다. 이제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형벌만 남아 있을 뿐이다.
  
  한동훈은 젊음과 패기, 당당함과 신선함, 깨끗함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동훈의 789 쾌보(快步)에 놀란 586 나부랭이들의 지리멸렬이 공천 다툼의 내분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있는 형상이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며 '한나땡'이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지만 한동훈의 직격탄에 나뒹굴어진 시산혈해(屍山血海)가 그 얼마였던가? 정성호는 한동훈은 윤석열과 다르다며 한동훈을 대비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눈여겨 보면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공포에 떨고 있음도 엿보이고 있다.
  
  한동훈으로부터 직격탄을 맞고 눈이 뒤집혀 여론의 바다 위에 떠다니는 가련한 멸치떼같은 조무래기들이 그 얼마나 많았던가. 송영길과 정청래, 박범계와 조국, 류시민과 김민석, 김의겸과 김남국, 서영교와 고민정, 추미애와 최강욱, 이경 등등 수도 없이 많지 않은가?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을 보따리장사꾼처럼 팔고다닌 장돌뱅이들의 각설이 타령은 이제 서산에 넘어 가는 해가 되고 말았지 않나? 아직도 민주화 운동권이었음을 엿장수처럼 팔고 다니는 그 행각이 넝마주의처럼 보이지 않나? 그들이 내뱉는 감언이설과 궤변, 교언영색, 헛소리, 거짓말의 정체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진짜검사 한동훈'이 '가짜검사 이재명'을 어떻게 따돌리고 여론의 꽃가마를 타고 오를지를 두고 보는 것도 관심사가 될 것이다.